트럼프 국정연설서 100세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최고 명예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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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100세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안 E. 로이스 윌리엄스 퇴역 대령에게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CBS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소련 조종사들을 사살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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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100세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안 E. 로이스 윌리엄스 퇴역 대령에게 최고 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늘 밤, 100세의 나이로 이 용감한 해군 대령이 마침내 마땅한 영예를 받게 됐다"며 "그는 오늘밤 이전에도 오래전부터 전설이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가 일어서자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그의 목에 훈장을 걸어줬다.
대통령이 국정연설 중 미군의 최고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리엄스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 한반도 해상에서 비행하던 중 소련 미그-15 전투기 7대와 30분간 교전해 4대를 격추하며 미 해군 역사상 가장 긴 공중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자신의 전투기가 피격되자 항공모함 쪽으로 방향을 돌려 손상된 기체를 착륙시켰다. 후일 그는 당시 공중 탈출을 고려했으나 해상 위의 혹한을 고려해 비상착륙을 택했다고 회고했다.
당시 소련의 한국전쟁 개입은 극비 사항이었기에 윌리엄스는 공중전을 비밀로 하려는 지시를 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수십 년간 아내에게조차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공중전의 세부 내용이 드러난 것은 소련이 붕괴한 뒤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2022년 전 해군·해병대에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해군 십자훈장을 받았다.
그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역구 하원의원인 다렐 이사 하원의원(공화당)은 윌리엄스가 명예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후 지난해 의회는 명예훈장은 전공을 세우고 5년 이내에 수여해야 한다는 제한을 없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윌리엄스와 통화해 훈장을 수여할 계획임을 알렸다.
CBS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소련 조종사들을 사살한 공로로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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