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6천 돌파…환호 속 ‘과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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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천 선을 넘어섰다.
5천 선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1천 포인트를 더 올리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개장과 동시에 6천 선을 돌파한 뒤 장중 6천144.71까지 오르며 사상 첫 6천 선 종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최근 10배 수준까지 회복됐고 반도체 업종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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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강세에 에스엘 17.97%↑…지역 상장사도 동반 상승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천 선을 넘어섰다. 5천 선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1천 포인트를 더 올리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을 경계하는 시각도 함께 나온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천83.86에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6천 선을 돌파한 뒤 장중 6천144.71까지 오르며 사상 첫 6천 선 종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25포인트 상승한 1천165.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기업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6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말 330조 원에서 457조 원으로 127조 원(38.5%) 상향 조정됐다. 특히 반도체 업종 순이익 전망이 137조 원에서 259조 원으로 122조 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분의 96%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실적 기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75%)와 SK하이닉스(1.29%)가 상승했고 현대차(9.16%)와 기아(12.70%)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업종 흐름은 지역 상장사에도 이어졌다.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에스엘이 17.97% 급등했고 한국피아이엠(13.98%), 삼보모터스(3.87%), 경창산업(3.84%)도 상승했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기대가 반영된 포스코DX(3.97%), 인쇄회로기판 업체 이수페타시스(3.75%)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사들도 상단 전망을 잇달아 높였다.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은 7천300선을, 한국투자증권은 7천250선을 제시했다. JP모건은 7천500, 노무라는 8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다만 지수의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최근 10배 수준까지 회복됐고 반도체 업종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익 개선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은 커진 상황"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는지와 수급 지속 여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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