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5만8천 첫 돌파..반도체 호재 ·금리인상 기대 후퇴

서혜진 2026. 2. 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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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5일 5만8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2.03(2.20%) 오른 5만8583.12로 장을 마쳤다.

일본은행(BOJ)의 차기 정책심의위원 인사로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후퇴했다는 해석이 확산되면서 해외 단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속화한 것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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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의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 현황을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5일 5만8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2.03(2.20%) 오른 5만8583.12로 장을 마쳤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이후인 지난 10일 기록한 5만7650을 크게 웃돌았다. 종가 기준으로 5만8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 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 등이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2.32p(0.76%) 오른 6890.9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70.44p(0.76%) 오른 4만9174.5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36.41p(1.05%) 상승한 2만2863.68에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차기 정책심의위원 인사로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후퇴했다는 해석이 확산되면서 해외 단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속화한 것도 지수를 밀어올렸다.

일본 정부는 이날 일본은행의 차기 정책심의위원으로 아사다 도이치로 중앙대 명예교수와 사토 아야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를 지명하는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금융완화와 재정지출에 적극적인 이른바 '리플레이션파'로 분류되는 두 인사의 발탁에 통화 완화 성향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아사다는 오는 3월 31일 임기 만료 예정인 노구치 아키라 위원의 후임이며 사토는 6월 29일 임기 만료 예정인 나카가와 준코 위원의 뒤를 잇는다. 임기는 5년이다.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과반 동의를 얻으면 내각이 이들을 정식 임명한다.

정책심의위원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하는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총재와 부총재 3명을 제외한 6명으로 구성된다. 금리 인상 등 정책 변경은 9인의 다수결로 결정된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 금리 인상에 신중하더라도 엔화 약세가 심화될 경우 미국의 불만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용인 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적했다. 일본 재무성 간부는 "미국은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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