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취모 탈퇴 행렬…“공취모, 최고위원 되려고 한다더라”

박형윤 기자 2026. 2.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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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박성준 의원 등 '친명'계가 주축이 돼 만든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공취모)'에 탈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어 "당에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및 공소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가 설치되었으므로 공취모는 해산하는게 자연스럽다"며 "모임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문이 (공취모에서) 나와서 저는 탈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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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박성준 의원 등 ‘친명’계가 주축이 돼 만든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공취모)’에 탈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당 공식 기구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및 공소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가 출범되면서 존재 명분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 안팎에서 계파 정치를 위한 조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어 공취모 탈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공취모) 출범식·결의대회에서 박성준 상임대표와 김승원 공동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당 공식 기구로 신설된다는 소식을 들었고, 공취모가 여기에 흡수돼 그동안 받아오던 모임에 대한 오해도 풀릴 수 있게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공소취소모임에서 그 모임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을 보고 매우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 공식기구로 (당초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그 목적을 달성하는 데 훨씬 효과가 클 것임에도 왜 굳이 따로 공취모를 존치시키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그렇게 되면 정말 계파모임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저는 공취모에서 탈퇴하려고 한다. 당의 공식 기구가 그 일을 더 잘해낼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 뿐 아니라 기존 공취모에 소속된 의원들 상당수가 잇달아 조직을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도 이날 “지금에라도 당이 관련 기구를 출범시키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모임 탈퇴를 선언했다. 부 의원은 “공취모 소속 의원으로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치 검찰의 조작기소 정황이 지속적으로 확인됨에도 당은 어떠한 목소리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웠다”며 “저의 믿음대로 당이 빠른 시일내로 국정조사를 추진해 주시고 대통령님의 공소취소와 특검을 통해 정치검찰의 위법행위에 대해 엄벌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튜브 화면 캡쳐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당원들이 모여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 했는데, 이걸 당에서 공식 기구 만들어 추진하겠다면 모임을 따로할 필요가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당에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및 공소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가 설치되었으므로 공취모는 해산하는게 자연스럽다”며 “모임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문이 (공취모에서) 나와서 저는 탈퇴한다”고 했다.

공취모를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공취모에 가입하지 않앗던 최민희 의원은 “공소취소모임 해체해야 한다”는 게시글을 남겼다. 최 의원은 “공취모에 가입을 하려고 보니 이름을 올리시는 분들이 본인 선거에 나가려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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