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데 몰랐다"⋯'면·밥·빵' 중 몸에 덜 나쁜 음식은?

설래온 2026. 2.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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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과 밀 가운데 어떤 식품이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최근 차윤환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교수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건강 유튜브 채널 '셀코TV'에 출연해 쌀과 밀의 차이, 도정 정도에 따른 영양 특성, 밀가루 음식의 과식 위험성 등을 설명했다.

차 교수에 따르면 쌀과 밀을 원곡 상태로 비교할 경우 영양학적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밀가루뿐 아니라 쌀 역시 가루로 만들 경우 밥 형태로 섭취할 때보다 흡수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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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쌀과 밀 가운데 어떤 식품이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쌀과 밀 가운데 어떤 식품이 더 나은 선택인지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최근 차윤환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교수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건강 유튜브 채널 '셀코TV'에 출연해 쌀과 밀의 차이, 도정 정도에 따른 영양 특성, 밀가루 음식의 과식 위험성 등을 설명했다.

차 교수에 따르면 쌀과 밀을 원곡 상태로 비교할 경우 영양학적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곡물을 가루 형태로 가공하면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지면서 체내 이용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밀가루뿐 아니라 쌀 역시 가루로 만들 경우 밥 형태로 섭취할 때보다 흡수가 빠르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쌀을 먹어라"가 아니라 "밥을 먹으"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곡물을 알갱이 상태로 섭취하는 편이 과도한 섭취를 억제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쌀의 도정 정도에 따른 차이도 언급됐다. 현미는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의 쌀을 의미하며 5분도·7분도·9분도처럼 도정 비율이 높아질수록 껍질과 쌀눈이 더 많이 제거된다. 도정이 진행될수록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소화는 편해지지만 쌀눈이 제거되면서 일부 영양 성분은 줄어들 수 있다. 백미는 소화 흡수율이 높아 위장 부담은 적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영양 밀도는 낮아질 수 있다.

사진은 일반 라면으로, AI 생성 이미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빵에 잼을 바르고 있는 모습. [사진=PhantomGravity]
사진은 밥. [사진=Visit Korea]

밀가루 음식이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적 요인도 제시됐다. 라면, 빵, 베이글 등은 조리와 섭취가 간편해 섭취량이 늘어나기 쉽고 포만감 인지가 늦어 실제 열량 섭취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라면 한 개의 열량은 약 480㎉ 수준으로 밥 두 공기에 가까운 열량에 해당한다는 점이 예로 제시됐다. 식빵 두 쪽이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열량을 내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글이나 여러 조각의 빵에 크림치즈 등을 더해 섭취할 경우 밥 두세 공기 분량의 열량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밀가루 음식은 '간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섭취량을 과소평가하기 쉽다는 점도 지적됐다. 밥 두 공기를 먹으면 과식했다는 자각이 생기지만, 샌드위치나 베이글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느껴질 수 있어 무의식적인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연구에서도 당뇨, 비만, 고혈압 등 대사 질환 개선을 위해 식단을 쌀 중심 구조로 전환했을 때 80% 이상에서 개선 효과가 보고됐다. 쌀을 기반으로 한 식사가 건강식으로 인식돼 온 배경에도 이러한 연구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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