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우승은 늘 그 나라들… 2026년에도 여전히 견고한 3강 구도

미국과 일본이 각축하고, 도미니카공화국이 뒤를 따른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다툼은 일찌감치 3강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MLB닷컴을 비롯해 절대다수 매체와 베팅업체들이 미국,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순으로 우승 가능성을 매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한다는 평가다.
선수 면면으로 볼 때 미국은 20개 참가국 가운데 단연 최강이다. 에런 저지, 칼 롤리, 카일 슈워버 등 중심 타자 세 명이 지난 시즌 합계 169홈런을 때렸다. 리드오프로 나설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부터 하위타순으로 예상되는 알렉스 브레그먼이나 피트 크로암스트롱까지 타선 어느 곳 하나 빈틈이 없다.
2006년 초대 대회 이후 미국은 리그 최고 투수를 발탁하는 데 늘 실패했지만, 이번은 다르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수 폴 스킨스와 타릭 스쿠벌을 비롯해 올스타 좌완 로건 웹이 선발진에 포진한다. 직전 시즌 기준 이번 미국 대표팀 투수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총합은 45.9에 달한다. 1회 대회가 37.2였고 이후 3개 대회는 모두 30이 채 되지 않았다.
스쿠벌이 조별 라운드 1경기만 던지겠다고 해 사이영상 원투펀치 한 축이 무너졌지만, 스킨스가 그 이상으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스킨스는 24일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야 할 만큼 높이 올라간다면 (토너먼트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도 최정예 전력을 꾸렸다. 현역 빅리거만 9명으로 역대 일본 대표팀 중 가장 많다. 2023년 우승 멤버 중 10명이 이번 대회에 다시 나선다.
지난 시즌 LA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핵심이다. 오타니는 타자로만 출전하지만 야마모토는 선발뿐 아니라 중요한 경기 승부처에 언제든 불펜으로 올라올 수 있다. MLB닷컴은 “이런 유연성은 일본 대표팀의 큰 강점”이라고 했다. 미국 에이스 스쿠벌처럼 ‘1경기만 던지고 빠지겠다’는 선수가 일본에는 없다. WBC 우승만 3차례 차지할 만큼 국제대회에서 늘 기대 이상 성적을 올린 일본의 저력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미국, 일본을 꺾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후안 소토,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 슈퍼스타들로 꽉 채운 타선이 돋보인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타선만 따지면 미국과 비교해도 거의 대등한 수준이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같은 선수가 벤치에 앉아야할지 모른다”고 적었다. 선발진이 비교적 얇다는 게 고민이지만 카밀로 도발,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등 강력한 불펜 자원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5차례 WBC는 이들 3개국이 우승을 나눠가졌다. 일본이 3차례 정상에 올랐고,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1차례씩 우승했다. 이번 대회 역시 이들 3개국 중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이 다크호스로 분류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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