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타고 떠나는 영주 촌캉스…체험·할인 한 번에
농촌 체험·부석사 탐방 결합한 1박 2일 기차여행

중앙선 고속화 이후 수도권과 영남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경북 영주 농촌 체험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KTX-이음 운행 확대를 계기로 오는 4월까지 '영주 일승지마을 촌캉스' 기차여행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상품은 '영주 일승지마을 하룻밤 촌캉스'라는 이름처럼 농촌에서 머물며 먹고 즐기는 1박 2일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촌(村)+바캉스'의 합성어인 촌캉스를 전면에 내세워, 도심을 벗어난 여유와 힐링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풍기인견 천연염색, 부석태 두부 만들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제철 식재료로 차린 농가 밥상, 전통 문화유산 탐방이 더해진다. 특히 부석사와 소수서원 관람 일정이 포함돼 있어 체험과 문화유산 답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19일부터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여행 상품은 20% 할인, 왕복 열차 운임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참여자에게는 촌캉스 꽃무늬 조끼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코레일 측은 "중앙선 KTX-이음 운행 확대를 계기로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더 빨라진 KTX-이음 타고 안(동)영(주)하세요'라는 테마 아래 철도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청량리·부전·태화강·동대구역 등 주요 역에서 출발 가능하며, 코레일 기차여행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박찬조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중앙선 고속화 개통으로 부전역에서 영주역까지 2시간 3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며 "영주가 주말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선 고속화 이후 KTX-이음은 수도권과 부산권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 개선은 곧 체류형 관광 확대와 직결된다.
특히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 방문이 아닌 '하룻밤 머무는 소비'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적지 않다.
영주 촌캉스 상품이 철도관광과 농촌체험을 결합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분기별로 새로운 연계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철도 기반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