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0년 철도연, 수입국서 수출국으로…"기술 넘어 국민 삶의 가치 창출"

조가현 기자 2026. 2. 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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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30번째 생일을 맞아 다음 30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 삶 속 가치 창출을 핵심 목표로 대중교통 전반으로 연구 범위를 넓힌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앞으로의 30년은 기술 개발을 넘어 철도가 사회와 국민의 삶 속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찾는 시간으로 채워나가겠다"며 "축적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교통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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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창립 제30주년 기념식 사진. 철도연 제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30번째 생일을 맞아 다음 30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 삶 속 가치 창출을 핵심 목표로 대중교통 전반으로 연구 범위를 넓힌다.

철도연은 창립 제30주년을 맞아 24일 의왕 본원 오명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철도연 30년의 대표 성과와 기록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연구원 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철도교통 과학기술 관련 산학연관 주요 인사, 전임 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철도연은 1996년 한국철도대학(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부속 건물에서 출범했다. 고속철도·도시철도 등 국가 철도기술 발전을 선도하며 현재 약 400여 명 규모의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철도·대중교통·물류기술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철도연은 시속 350km급 한국형 고속열차 'HSR-350x', 시속 43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HEMU-430X'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KTX-산천, KTX-이음, KTX-청룡의 상용화를 통해 고속철도가 국민 이동수단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 이바지했다.

한국은 고속열차 기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했으며 2024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속열차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 30년은 국민과 국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연구의 지향점으로 삼는다. 디지털 전환·AI 활용을 통해 철도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국민 일상과 맞닿은 대중교통 전반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한다.

5극 3특 시대 국토공간 혁신과 지역균형을 위해 시속 400km급 철도차량 기술 개발을 올해 기관 전략연구사업으로 착수했다. 시속 1200km급 하이퍼튜브를 포함한 차세대 교통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철도유관기관·철도산업계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실용화를 확대하고 R&D 완결성도 높인다.

기념식에 앞서 10년 전 '2016년 창립 제20주년 기념식'에서 봉인한 타임캡슐을 개봉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향후 10년간 보관할 타임캡슐 봉인식도 함께 진행했다. 구성원이 직접 담은 사진·기록,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을 새 타임캡슐에 봉인했다.

창립 제30주년을 기념해 연구원 발자취를 담은 '철도연 30년사'도 발간했다. 30년간 연구활동과 주요 역사를 상세히 기록한 본책과 화보·주요성과 중심의 단행본(별책)으로 구성됐으며 두 권 모두 철도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30주년 기념 엠블럼'을 제작하고 '대표 연구성과 30선'을 선정해 기념월(wall)로 전시했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앞으로의 30년은 기술 개발을 넘어 철도가 사회와 국민의 삶 속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찾는 시간으로 채워나가겠다"며 "축적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교통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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