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헬스케어, 의료관광 성장 속 글로벌 확장 전략 본격화

김동현 기자 2026. 2.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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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헬스케어 CI. /에스지헬스케어 제공

한국 의료관광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외국인 의료비 지출액이 1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외국인 환자 소비의 최상위를 차지하며 ‘K-의료’가 관광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코스닥 상장 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4 신용카드 데이터로 본 외국인환자 소비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외국인 환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3조6647억원, 이 중 의료업종 소비는 1조4053억원으로 전체의 38.3%를 차지했다.

특히 피부과(5855억원)와 성형외과(3594억원)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 두 업종 합계만 9449억원으로 전체 소비의 25.8%를 차지했다.

국적별 환자 수 기준으로는 일본, 미국, 대만, 중국 순으로 많았다. 의료업종 소비금액으로 따지면 미국(3071억원), 일본(2796억원), 대만(1284억원), 중국(107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대만·중국·태국은 의료 소비의 75% 이상이 피부·성형 분야에 집중됐으며 카자흐스탄·몽골 등은 종합병원·내과 중심의 ‘치료형 고액 소비’가 많았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고품질 피부·성형 시술의 경쟁력과 SNS를 통한 ‘K-의료’ 체험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에스지헬스케어는 올해 K-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영상진단센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회사의 신규 영상진단센터 브랜드 서울메디컬센터를 중심으로 MRI, CT, 초음파, X-ray 등 풀라인업 장비 공급과 한국 의료진의 원격 판독 서비스를 결합한 독자적 모델을 선보인다.

향후 판독 결과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시술·수술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구축도 계획 중이다. 사업 전략은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 방식이다. 올 상반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1호 허브센터를 개원하고, 같은해 3개 지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중앙아시아·동남아·남미·중동·북아프리카 등 4개 대륙에서 동시 확장을 추진, 5년 내 100개 센터 운영을 목표로 한다.

김정수 에스지헬스케어 대표는 “풀 라인업 영상진단 의료기기 공급부터 국내 의료진의 원격 진단, 국내 의료기관 연계 서비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지헬스케어는 MRI, CT, 초음파, X-ray에 이르는 영상진단 의료기기 풀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