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강화군수, 초고령 지역 의료지원 요청

강화군과 보건복지부 의료혁신추진단이 지역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 24일 강화군행복센터에서 열린 의료정책 지역순회 간담회에 참석해 "강화군은 노인 인구 비율이 40%를 넘는 초고령 지역"이라며 "넓은 면적과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상황인 만큼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배려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접경 지역인 강화군의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 여건 개선과 실효성 있는 대안 모색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의료기관 종사자와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주요 과제로 ▲지역 필수의료 접근성 부족 ▲응급의료 대응체계의 경직성 ▲의료인력 수급 문제 ▲공공의료 인프라 한계 ▲의료취약계층 지원 미흡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현행 행정구역 기준의 출동체계보다 생활권 중심의 유연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권역별 재활센터가 확충돼야 한다' 등의 구체적 제안이 잇따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의료혁신추진단장은 "고령층 잔류와 젊은 층 유출로 인한 복합적 의료문제에 대해 종합적 대책 마련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하여 의료정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군은 이날 도출된 의견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의료환경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왕수봉 기자 8888ki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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