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주차장에서 방망이 돌리더니, 청백전부터 홈런 홈런 홈런…이런 선수가 1군 1안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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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훈련' 효과일까.
NC 외야수 오장한이 최근 네 차례 청백전에서 홈런 3개를 날렸다.
청백전 3호 홈런을 날린 오장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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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주차장 훈련' 효과일까. NC 외야수 오장한이 최근 네 차례 청백전에서 홈런 3개를 날렸다. 25일(한국시간) 경기에서는 만루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아직 1군에서 친 안타는 단 하나뿐이지만, 비시즌부터 이어진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떠올랐다.
NC 다이노스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청백전을 벌였다. 토다 마코토가 선발로 나선 백팀이 라일리 톰슨이 선발 등판한 청팀에 15-12로 이겼다.
토다가 3이닝 3실점, 라일리가 3이닝 4실점에 그치는 등 투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점수가 쏟아졌다. 구단 관계자는 "투수들에게는 이닝 소화 능력 점검과 카운트별 상황 대응 미션을, 타자들에게는 타석 내 생산성 극대화를 부여한 명확한 콘셉트 속에 진행됐다. 그 결과 공격적인 운영이 이어지며 다득점 경기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합계 27득점 난타전 속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청백전 3호 홈런을 날린 오장한이다. 오장한은 19일 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더니, 21일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23일과 25일 청백전에서는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홈런을 터트려 타점을 쓸어담았다.
25일 청백전에서는 3회 신성호의 볼넷과 신민우의 2루타, 천재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오장한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타석에서 나만의 존을 설정하고 그 존에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스윙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그 존에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트라이크와 볼에 대한 구분이 이전보다 명확해졌고, 스윙 결정 또한 빨라지면서 망설임이 줄어들고 있다.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내가 설정한 존 안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 것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드래프트 3라운드 26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오장한은 아직 1군에서 4경기 출전에 그친 무명 선수다. 1군 안타는 2023년 4월 9일 키움전에서 기록한 단타가 전부. 그래도 2022년 퓨처스리그에서는 81경기 17홈런을 기록한 거포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오장한은 "앞으로도 존을 넓히기보다 내가 가장 강하게 칠 수 있는 구역을 유지하며, 카운트에 따라 스윙의 크기와 접근을 조절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내 존이 아니면 과감히 참아내고, 존에 들어오면 자신 있게 스윙하는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CAMP 2 마지막까지 좋은 감을 이어가며 남은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1군에서 홈런 손맛을 볼 그날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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