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에 일방 제안 "256억 안 받을테니 모든 소송 취하하라"

강경윤 2026. 2.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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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자 현 오케이레코즈 설립자가 4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에 모든 분쟁을 멈추자고 일방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민 대표는 "오늘 이후 더 이상의 소모적인 기자회견은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이제 기자회견장도 법정도 아닌, 창작의 무대에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그리고 이제 제가 가장 잘하는 크리에이티브에 전념할 것"이라고 기자회견문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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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자 현 오케이레코즈 설립자가 4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에 모든 분쟁을 멈추자고 일방 제안했다.

민희진은 25일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약 10분 뒤인 오후 1시 55분께 서울 종로구 교원챌린지홀에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뒤 약 6분 간 입장문을 낭독했다.

하루 전날인 24일 저녁 기자회견 일정을 알린 민희진은 이날 2024년 4월, 5월, 2026년 1월에 이은 4번째 기자회견을 통해 취재진을 만났다.

앞서 하이브로부터 256억 원 규모의 풋옵션 1심 소송에서 이긴 민 대표는 풋옵션을 모두 포기할 테니 자신과 뉴진스, 협력사, 팬덤에게 한 민형사상 분쟁을 모두 취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내게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많다. 내 진정성이 확인됐기에 이제 세상엔 돈보다 더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256억 원이라는 거액을 다른 가치와 바꾸겠다는 이 결단이, K-팝 산업의 전체적인 발전과 화합으로 승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모든 이유에 대해서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거론하면서 "행복하게 무대에 있어야 할 다섯 멤버가 누군가는 무대 위에, 누군가는 법정 위에 서야 하는 현실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무대 위에 있는 멤버들도 괴로울 것이고, 이를 지켜보는 팬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이 상황을 행복하게 바라보지 못할 것이고, 이토록 갈가리 찢겨진 마음으로는 결코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서도 '이제 우리 법정이 아닌 창작의 자리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면서 "2025년 7월의 상법 개정 등 기업의 책임이 엄중해진 시대에, 엔터 산업의 리스크를 해소하고 화합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주주와 팬들을 위한 가장 현명한 경영 판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민 대표는 "오늘 이후 더 이상의 소모적인 기자회견은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이제 기자회견장도 법정도 아닌, 창작의 무대에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그리고 이제 제가 가장 잘하는 크리에이티브에 전념할 것"이라고 기자회견문을 마무리 지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고 밝은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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