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1선발’과는 다른 스킨스의 행보…“조별리그 통과하면 토너먼트서 또 마운드에 오르겠다”

윤은용 기자 2026. 2. 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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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 AP연합뉴스

조별리그서 한 경기만 등판한다는 ‘지구 1선발’과는 다르게, 여러번 등판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는 다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MLB닷컴은 25일 2026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스킨스가 여러번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킨스는 이날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승리해서 기대하는 만큼 올라가면 다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선발 등판이 유력한데,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한 번 더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뜻이다.

2024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수상한 스킨스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87.2이닝을 던져 10승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의 화려한 성적으로 N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스킨스는 2026 WBC 우승을 노리는 미국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특히 자신과 함께 미국의 마운드를 이끌 스쿠발이 조별리그 1경기에만 등판하는 것과 대비돼 화제를 모은다.

타릭 스쿠발. AP연합뉴스

스쿠발은 지난 24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을 위해 던지고 싶지만 동시에 소속팀 선수들과 이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WBC 1경기 등판은) 두 상황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 선택지다. 이런 방식의 합류를 수락해 준 대표팀 측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직접 가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쿠발은 현재 MLB 최고의 투수로 꼽힌다. 2024년 192이닝을 던져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 228탈삼진의 뛰어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에도 195.1이닝을 던져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을 기록하며 AL 사이영상 2연패에 성공했다.

물론 스쿠발과 스킨스가 처한 상황이 다르긴 하다. 스쿠발은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시즌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반면 MLB 데뷔 3년차를 맞는 스킨스는 이런 부분에서 스쿠발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MLB닷컴은 “스킨스는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팀의 시범경기 중 한 경기에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폴 스킨스.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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