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분간의 '역대 최장' 자화자찬… 트럼프 "관세로 소득세 없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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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국정연설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가까운 연설에서 자신의 경제 성과를 과시하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에서 자신의 두 번째 임기 첫 번째 국정연설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 중 많은 부분을 경제 문제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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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상호관세엔 "다른 대안 충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국정연설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시간 가까운 연설에서 자신의 경제 성과를 과시하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장에서 자신의 두 번째 임기 첫 번째 국정연설을 마쳤다. 그의 연설 시간은 1시간 47분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의회 최장 연설 기록(약 1시간 40분)을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 중 많은 부분을 경제 문제에 집중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훌륭하고, 부유하며, 강해졌다"는 일성으로 연설을 시작했고, 자신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주가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며 대규모 감세 법안에 서명하고 약값을 낮췄다고 주장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중 상당 부분이 과장되거나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연설 중간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전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결로 무효가 된 상호관세에 대해 언급했다. 위법 판결을 내린 대법관 중 4명이 현장에 자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판단"이라면서도 "좋은 소식은 거의 모든 국가와 기업이 기존 합의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통령으로서 그들(다른 국가들)에게 훨씬 불리한 합의를 새로 맺을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다"며 상호관세를 대체할 수 있는 "검증된 대안"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이 부담하는 관세는 현대의 소득세 제도를 대체할 것이며 이는 국민들의 재정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는데, NYT는 이것이 '거짓'이라고 단언했다. 실제 관세 수입은 외국이 아닌 미국 수입업자들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막바지를 이란 문제에 할애했다. 그는 이란의 국가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공습 등 무력 사용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분명한 건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인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같은 날 엑스(X)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은 평화적인 핵 기술 혜택을 우리 국민을 위해 사용할 권리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썼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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