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의 통큰 투자·채용… "3년간 1만3000명 채용, 4조2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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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통 큰 투자와 채용으로 불경기에 온기를 더한다.
3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한 결정이 그룹 발전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
CJ그룹은 또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정하고, 앞으로 3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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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통 큰 투자와 채용으로 불경기에 온기를 더한다. 3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1만3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한 결정이 그룹 발전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와 채용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다.
이 회장의 결단은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응원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이 바탕이 됐다. 그는 "CJ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젊은이들의 꿈을 실현할 토대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룹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도전과 신시장 발굴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이 회장을 움직였다는 재계 해석도 나온다.
지난 연말부터 CJ 4D플렉스, 티빙,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각 계열사 임직원과 소규모 미팅을 이어온 이 회장은 그룹 전반에 새롭게 도전하는 문화를 확산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현 CJ 회장. [CJ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dt/20260225141545232lfij.jpg)
이 회장은 임직원에게 수시로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향후 3년간 신규 채용하는 1만3000명은 CJ그룹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도전의 현장 곳곳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CJ는 IT·이공계 중심의 채용 시장에서 인문계 취업 준비생들에게 폭넓은 인재 등용문을 마련,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난 해소에 힘써 왔다.
실제로 CJ그룹은 코로나19 이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대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에서도 신입사원 공개채용(공채) 제도를 유지해 왔다. 올해 그룹 신입 공채 목표도 전년보다 20% 이상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CJ 신규 입사자 중 34세 이하 청년 비중은 71%에 달했다. 최근 3년 연속 70%를 넘기고 있다. CJ올리브영, CJ ENM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뷰티·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K-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결과라고 CJ 측은 강조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해 1000명 가까운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K-뷰티 시장 확장과 함께 전국 단위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실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상대로 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분석 결과 CJ올리브영은 증가자 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CJ그룹은 또 올해 지역 생산·물류 거점 확대를 포함한 국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45% 늘린 1조5000억원으로 정하고, 앞으로 3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CJ는 충북 진천군에 약 1조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식품공장 'CJ블로썸캠퍼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허브터미널(대전, 옥천, 청원)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동하며 지방 일자리 창출에 공헌해 왔다. 올해도 가공식품 생산설비 증설, 물류 전략거점 확보 및 투자, 신규 매장 출점 등 지방 투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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