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하이텍, 작년 영업익 53억원…AI 수혜 본업 '턴어라운드'

권영석 기자 2026. 2.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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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소재기업 KX하이텍은 연결기준으로 2025년 매출액 1262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도체 부품 등 본업에서의 뚜렷한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종속회사의 업황 둔화 영향으로 연결 기준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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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데이터센터 증설 수혜
반도체 부품·SSD 부문 수익성 대폭 개선
KX하이텍 아산 공장 전경 [출처=KX하이텍]

반도체 부품∙소재기업 KX하이텍은 연결기준으로 2025년 매출액 1262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5%, 41.8%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이번 연결 실적 변동의 주된 원인으로 '종속회사의 일시적 부진'을 꼽았다. 셋톱박스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 종속회사가 국내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연결 재무제표상의 이익 폭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회사의 펀더멘털인 '본업'의 실적은 견고하다. KX하이텍 관계자는 "연결 수치에 가려져 있지만, 별도 기준인 반도체 부품 및 SSD(Solid State Drive) 사업 부문은 AI 서버 투자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설 등 전방 산업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부 집계 결과 본업은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와 공정 효율화를 통해 확실한 턴어라운드 흐름을 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반도체 부품 등 본업에서의 뚜렷한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종속회사의 업황 둔화 영향으로 연결 기준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회사는 본업의 기초체력이 강화된 만큼, 자회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전체 실적의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KX하이텍은 연결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셋톱박스 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쇄신책을 내놨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은 물론, 방송 인프라가 급격히 디지털화되고 있는 '인도 시장 과 아프리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속회사의 셋톱박스 사업은 현재 인도 현지 방송 환경에 최적화된 고도화 제품의 개발을 완료한 단계다. 오는 3월 초도 물량 납품 예정이며, 현지 주요 사업자들과 매출 확대를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본업의 성장세 지속과 함께 자회사의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연결 실적 또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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