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 항공교통량 증가…국제공항 승격 추진

여수=이경기 기자 2026. 2. 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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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만4302대…전년비 1.3%↑
안정적 운영·성장 가능성 확인
활주로 확충·안전시설 등 확보
市 “남해안 거점공항 도약 대응”
여수공항 전경.

여수공항의 국내선 항공교통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활주로 확충 등 국제공항 승격 준비에 나서고 있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항공교통량 집계'에서 전국 항공교통량이 사상 처음 100만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국제선은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국내선은 1.6% 감소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여수공항은 지난해 총 1만4302대, 일 평균 39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국내선 중심의 공항임에도 전국적인 감소 추세와 달리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역 거점공항으로서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가 취항해 김포·제주 2개 국내선 노선을 운항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국내의 국제선 교통량이 빠르게 회복·확대되고 있음에도 여수공항은 정책적·시설적 한계로 인해 국제선을 취항이 불가능해 수요 증가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여수시는 글로벌 항공 수요의 중장기 성장 흐름에 대응하고자 현행 2100m 활주로를 3200m로 확충하고, 국제공항으로의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전라남도 등에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항공시장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수공항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선 안정화와 국제공항 승격 추진을 통해 남해안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여수공항의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콘크리트 둔덕 철거 및 방위각 시설을 개선 완료했고, 올해는 조류탐지레이더 설치와 종단안전구역 확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