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규제 풀렸다… 안성 동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 ‘본궤도’

우승오 2026. 2. 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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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25일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가로막던 농지 규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동신 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특화 거점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큰 고비인 농지전용 협의를 마친 만큼 행정절차를 하루빨리 마무리해 이른 시기에 착공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신 특화단지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을 이끌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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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김동연 경기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 당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는 중이다. 사진=안성시청

안성시는 25일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가로막던 농지 규제를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진행한 농지전용 협의에서 조건부 동의를 받아내면서 사업 추진에 물꼬를 튼 결과다.

이로써 지난해 8월 경기도 심의 부결로 난항을 겪던 116만㎡ 규모 특화단지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항해를 시작한다.

동신 단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특화 거점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총사업비 6천747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를 비롯한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기업과 인접해 국내 소부장 기업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이번 성과는 험난한 협의 과정을 거쳐 이뤄냈다. 시는 2023년 7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지난해 6월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나, 8월 경기도 심의에서 면적 축소 의견으로 부결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끊임없는 협의와 보완을 거쳐 같은 해 12월 경기도 재심의를 통과한 뒤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K-반도체 비전' 역시 이번 결정에 힘을 실었다. 정부는 AI 시대 도래에 따른 반도체 공급망 자립을 대한민국 도약의 필수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번 특화단지 조성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지 노릇을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큰 고비인 농지전용 협의를 마친 만큼 행정절차를 하루빨리 마무리해 이른 시기에 착공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신 특화단지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자립과 지역 경제 활성을 이끌 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우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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