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연주회 공식 오프닝 무대 펼쳐

최두환 기자 2026. 2. 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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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이를 기념하는 공식 오프닝 무대를 펼친다.

아울러 프랑스 음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아리엘 벡이 협연자로 나서 기념 무대의 상징성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서 국내 초연되는 '사이–시간의 틈'은 프랑스에서 인정받은 한국 창작 음악을 다시 한국 무대에 선보이는 뜻깊은 작품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서 양국의 음악 교류의 현재를 상징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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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시간의 틈' 韓 창작음악 다시 한국 무대 오른다 …대미 장식할 ‘자연과 감각의 곡’
부천필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연주회 포스터.<부천시립예술단 제공>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이를 기념하는 공식 오프닝 무대를 펼친다.

연주회는 디음 달 7일 오후 5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공연은 프랑스 출신 부천필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의 지휘로 펼쳐진다. 아울러 프랑스 음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아리엘 벡이 협연자로 나서 기념 무대의 상징성을 더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양국이 이어온 시간과 우정을 되새기며 한·불 문화 교류의 현재를 조명한다.

왼쪽부터 아드리앙 페뤼숑(지휘), 아리엘 벡(피아노). <부천시립예술단 제공>
공연의 문을 여는 작품은 작곡가 박성아의 '사이–시간의 틈'이다. 이 곡은 2024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unanimes' 국제 작곡 콩쿠르 우승작으로 프랑스 오케스트라 연합회가 주최하고 프랑스 문화부가 후원하는 국제적 경연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사이–시간의 틈은 복잡하게 교차하는 시간의 흐름과 그 사이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균열을 탐구한 곡으로 초연 당시 국립 카피톨 툴루즈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됐다.

이번 공연에서 국내 초연되는 '사이–시간의 틈'은 프랑스에서 인정받은 한국 창작 음악을 다시 한국 무대에 선보이는 뜻깊은 작품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서 양국의 음악 교류의 현재를 상징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는 재즈적 리듬과 투명한 음색, 세련된 구조미가 어우러진 걸작으로 경쾌함과 서정성이 교차하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협연자로 나서는 아리엘 벡은 섬세한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프랑스 피아니스트다.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국제 영 쇼팽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도쿄 필하모니, 런던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아카데미, 마르세유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국제적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클로드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는 '관현악을 위한 세 개의 교향적 소묘'라는 부제처럼 빛과 물결, 바람의 움직임을 인상주의적 색채로 그려낸다. 유동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시간과 감각의 흐름을 구현한 이 곡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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