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준 더봄] 하얀 목련이 필 시(詩)

최익준 박사·산업정책연구원 교수/(주)라온비젼 경영회장 2026. 2.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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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준의 낭만밖엔 난 몰라]
동토 뚫고 돌아온 봄볕과 목련의 재회
봄을 예고하는 목련꽃 봉오리 /사진=최익준

앗싸 잡았다

수태고지의 목련

목련이 지면 다시 이별

윤회의 시작과 끝을 피울

당신은 꽃

아앗싸 끝내 잡았다

귀천을 허락하지 않고 

흐드러진 목련을 잉태하러

동토의 먼 길로 끝내 돌아온 

나는 봄볕

☞수태고지=그리스도교에서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찾아가 예수의 잉태를 알린 사건이다. 예술 작품에서는 흔히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과 함께 묘사되는데, 이 시에서는 목련이 피어나는 순간을 생명의 예고로 비유했다.

여성경제신문 최익준 박사·산업정책연구원 교수/(주)라온비젼 경영회장 
sebastianchoi@hanmail.net

최익준 산업정책연구원(IPS) 연구교수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 경영경제대학원(Aalto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칼 자이스 비전(Carl ZEISS Vision)'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12년간 역임하며 시장 지배력을 혁신한 전략가형 CEO로 평가받았다. 현재 경영학 박사로서 기업 강연과 경영 자문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집필과 봉사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격변하는 세상 속에서 독자들과 진실하고 따뜻한 공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