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어 소방노조도 반발…‘운명전쟁49’ 고인 모독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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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공식 성명을 내고 예능 '운명전쟁49' 제작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 직장협의회에 이어 소방 노조까지 반발에 나서면서 제복 공무원 사회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운명전쟁49'가 순직 공무원의 죽음을 비하했다"며 "영웅의 희생을 예능의 가십거리로 전락시킨 제작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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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협 이어 제복 공무원 반발 확산…제작진 2차 사과에도 논란 지속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 포스터 [디즈니+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ned/20260225124329895zsln.jpg)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공식 성명을 내고 예능 ‘운명전쟁49’ 제작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 직장협의회에 이어 소방 노조까지 반발에 나서면서 제복 공무원 사회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운명전쟁49’가 순직 공무원의 죽음을 비하했다”며 “영웅의 희생을 예능의 가십거리로 전락시킨 제작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철홍 소방교를 언급하며 “지금도 사선을 넘나드는 제복 공무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독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ned/20260225124330168azqk.jpg)
특히 순직 경찰관의 사인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칼빵’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데 대해 “저급한 표현으로 공분을 일으켰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노조는 “우리 영웅들이 흘린 피는 결코 예능의 싸구려 소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는 무속인 출연자가 고인의 사망 원인을 추리하는 미션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프로그램에서는 2004년 범인 검거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과 홍제동 화재로 순직한 김 소방교 사례가 등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지난 24일 2차 입장문을 내고 “부적절한 언어와 묘사로 상처받은 유가족과 동료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제작 과정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직협에 이어 소방 노조까지 규탄 성명을 내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역시 “제복을 입은 영웅의 희생을 저속한 표현으로 소비했다”며 제작진과 출연진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제복 공무원 단체들의 연이은 반발이 이어지면서 제작 방식과 방송 윤리를 둘러싼 논쟁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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