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 롤드컵, 7400억 원 규모 생산 유발 효과...최고 동시 시청자 수 1억 명

고용준 2026. 2. 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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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한국에서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당초 직간접 경제 효과는 최소 20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5만명의 관광객과 국내 팬덤을 기반으로 티켓 매출 40억원 정도를 포함해 경제 효과의 가치를 2000 억 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연구 자료 결과를 살펴보니 2023 롤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그를 훌쩍 상회한 7400 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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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3년 전 한국에서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의 당초 직간접 경제 효과는 최소 200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5만명의 관광객과 국내 팬덤을 기반으로 티켓 매출 40억원 정도를 포함해 경제 효과의 가치를 2000 억 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연구 자료 결과를 살펴보니 2023 롤드컵의 경제적 효과는 그를 훌쩍 상회한 7400 억원 규모였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0일 지난해 이스포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스포츠 대회의 경제적 효과 및 조세 혜택 확대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스포츠 조세 혜택의 근거를 마련하고 확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약 5개월에 걸쳐 종목사와 구단 등 이스포츠 생태계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내용은 이스포츠 대회 조세 혜택 현황 및 해외 사례 비교, 최근 5년 이내 이스포츠 대회의 경제효과 분석, 조세 혜택 확대 가능성 및 장애 요인 분석, 조세 혜택 확대를 통한 산업 성장 가능성 고찰, 조세 혜택 확대 방안 제시 및 정책 제언 등이다.

이번 연구는 이스포츠 산업에 특화된 분석 모델인 ‘MEEI(Multi-layered Esports Economic Impact)를 개발해 적용했다. 그동안 기존 전통 스포츠 중심의 분석 방식은 이스포츠의 핵심 가치인 ‘디지털 시청 데이터’와 ‘IP 라이선스’ 기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이스포츠 산업의 경제 효과가 과소평가된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이에 MEEI를 통해 온라인 광고 도달률과 글로벌 팬덤 소비 패턴 등 디지털 지표를 반영한 유·무형 가치를 정량화했다.

연구 대상은 MEEI 모델을 적용하여, 2023 롤드컵, 2022 MSI(부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인천), 국내 지역 활성화 이벤트: 2024 LCK 서머 결승(경주), 구단/팬덤 특화 이벤트: 2025 T1 홈그라운드, 아마추어/국산 종목대회: 제17회 대통령배 KeG(제천), 이터널 리턴 대회(대전) 등이었다.

연구 결과 2023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총 7,400억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산출돼 기존 추정치(약 2,000억 원)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2025년 LCK 결승(585억 원), T1 홈그라운드 이벤트(300억 원) 등 대회 성격별 분석을 통해 이스포츠 이벤트의 경제적 가치가 보다 구체화됐다. 이번 분석은 이스포츠가 단순한 경기 콘텐츠를 넘어 관광·숙박·IT·인프라 등 전후방 산업 전반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임을 수치로 보여주었다.

2023 롤드컵의 경우 롤드컵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5만 명 정도로 평균 8일 한국에 체류해 하루 평균 35만원 소비액한 것을 감안했고, 국내 팬의 경우 누적 15만영이 8강과 4강이 열린 부산과 결승이 열린 서울에서 506억원의 지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라이엇게임즈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닝 세레머니와 광화문 팬 페스타에 집행된 비용을 300억 원으로 추정했는데 지역 내 조달 비율을 210억 원 정도로 추산했다. 미디어 시청 시간은 유투브 트위치 숲과 해외 방송사들을 통해 10억 시간 이상 노출되면서 1500억원 이상으로 평가했다. 고객 확장 가치를 500억원으로 파악해 지역 경제 승수 1,8을 곱해 7400 억원으로 파악했다. 

이와 함께 이스포츠의 경제적 기여도에 걸맞은 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제시됐다. 구단의 재정 안정성을 위한 세제 지원을 비롯해 공공 인프라 운영, 상생협의체 구축, 기금 조성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담기기도 했다.

협회는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정책 과제를 반영해 경기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인프라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계 전문 인력 양성과 세이프가딩 체계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도 올해 추진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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