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 구조조정 1호 닻 올렸다…여수·울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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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이 첫 구조개편에 들어갑니다.
업계가 출혈을 감수하면 정부가 지원한다는 기조 하에 충남 대산 사업장에서 지원 프로젝트의 승인이 이뤄졌는데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롯데와 HD현대가 대상이죠?
[기자]
대산 1호 프로젝트는 충남 대산에 있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사업장을 통합 재편하는 구조조정안입니다.
정부의 석유화학 구조개편 로드맵에 따른 첫 사업재편 승인 사례인데요.
롯데케미칼이 대산 사업장을 물적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해 통합 신설법인을 설립하게 됩니다.
통합 후 HD현대케미칼 주주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각각 6천억 원씩, 총 1조 2천억 원을 증자해 재무 개선에 나서고 지분은 5대 5로 나눕니다.
핵심은 설비 감축입니다.
연간 110만 톤 규모의 롯데케미칼의 대산 나프타분해설비 가동이 중단되고, 중복된 다운스트림 설비 등의 가동을 축소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앵커]
여기에 정부는 어떤 지원을 합니까?
[기자]
정부는 2조 1천억 원 이상 규모의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가동합니다.
가장 지원 규모가 큰 것은 2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입니다.
현대케미칼에 최대 1조 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 최대 1조 원은 영구채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2028년까지 약 7조 9천억 원 규모의 협약 채무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기존 금융 조건을 유지합니다.
세제 측면에서는 기업 분할·합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최대 100% 감면하고, 법인세 부담도 완화합니다.
다음 프로젝트인 여수와 울산은 대산 모델이 기준선이 되겠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전기료 부담 등 연쇄 재편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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