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끝판왕 ‘갤S26’… 앱 없이도 택시 부르고 최적 동선 추천

김성훈 기자 2026. 2. 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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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가고 싶은데, 웨이모 좀 불러줘" 라고 하자, 몇 분 뒤 택시가 내 위치로 온다.

정보기술 팁스터(정보유출자)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S26 시리즈는 음성·텍스트 명령어를 통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모빌리티 호출 등 다른 AI 기반 서비스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에이전트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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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샌프란시스코서 언팩
음성·텍스트 명령어로 서비스
AI가 다른 AI 서비스 직접 제어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는 별도 앱 실행 없이 음성 명령으로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 택시 웨이모 등을 호출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고도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차량.

샌프란시스코=글·사진 김성훈 기자

“00 가고 싶은데, 웨이모 좀 불러줘” 라고 하자, 몇 분 뒤 택시가 내 위치로 온다. 구글맵으로 최적의 이동 동선도 알아서 추천해준다. 별도 택시 앱이나, 지도 앱을 켜지 않고도 스마트폰에 말만 하면 처리해주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베일을 벗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는 ‘탈(脫)앱’ 시대의 개화를 이끄는 첫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그간 사용자가 수십 개의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실행해야 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이와 같은 생태계를 허무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층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다른 AI 기반 서비스를 직접 조정·제어하는 ‘원스톱 AI’ 구현을 위한 허브 기기로의 진화가 예고되면서 올해 갤럭시 언팩 행사에 전 세계 테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기술 팁스터(정보유출자)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S26 시리즈는 음성·텍스트 명령어를 통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모빌리티 호출 등 다른 AI 기반 서비스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에이전트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페리빌딩 주변 곳곳에서 구글이 운영 중인 자율주행 무인 택시 ‘웨이모’가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었다. 웨이모 탑승을 위해선 전용 앱인 ‘웨이모 원(One)’을 설치하고 출발지와 도착지 등의 정보를 별도로 입력해야 했지만, S26 시리즈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이 같은 수고로움을 대폭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S26 시리즈를 활용한 ‘AI-투(to)-AI’ 방식의 초연결 경험은 국내 산업계 전반에도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가 최근 구글과의 포괄적 협업 구상을 발표한 만큼 카카오택시 역시 갤럭시 단말을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원스톱 AI 기능 확대를 위해 배달·쇼핑·금융 등의 기관과 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팩 행사가 열리는 마리나 지구의 대표 관광 명소인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선 막바지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곳에서 신제품 스마트폰이 공개되는 건 2020년(갤럭시 S20 시리즈·Z 플립) 이후 6년 만이다. 테크 업계에선 S26 시리즈의 원스톱 AI 구현이 폐쇄적 앱 생태계가 기반인 경쟁사 애플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26 시리즈의 등장은 앱 생태계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별도로 앱 사용법을 배울 필요성이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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