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관광객 벌써 200만명...“봄 성수기까지 흐름 탄다”
올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벌써 20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보다 빠른 상승세다.
제주도는 23일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3월 7일에 200만명을 넘겼다.
제주도는 연초부터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을 가동한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1월 1일부터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했다. 19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신청은 456건, 1만2958명에 달한다.
해외 시장을 상대로는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 전략을 펼쳤다는 설명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2월 15~23일)에 맞춰 환영 부스를 운영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제주와 후쿠오카를 잇는 직항노선이 뚫렸고,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말레이시아 코리아플라자, 필리핀 최대 여행박람회(트래블 투어 엑스포) 등을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흐름을 봄철 성수기인 3~4월로 이어간다는 기대다.
국내 마케팅은 대면 행사와 친환경 가치에 집중한다. 내나라 여행박람회(3월 19~22일) 참가와 수학여행단 환영 행사를 진행하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줍젠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해외는 중화권과 동남아, 일본을 대상으로 대규모 마케팅을 집중 편성했다.
중국은 우호적 외교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 주요 업계, 항공사, 언론매체를 초청하는 메가 팸투어(3월 30일~4월 3일)를 진행한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더 제주 포시즌' 행사도 잇달아 추진한다.
제주 관광객 2위 시장으로 부상한 대만 지역도 공략한다. 대만 제주관광설명회와 B2B 페스티벌(3월 17~20일), 4월에는 대만 교장단 팸투어와 교육여행 설명회를 연다.
동남아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세일즈 로드쇼(3월 6~8일)에 이어 3월 16일에는 필리핀발 크루즈선이 제주에 처음 입항한다. 마닐라-대만-후쿠오카-제주-마닐라를 잇는 크루즈에는 2000명이 탑승한다.
일본은 도쿄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힐링·미식 유튜브 홍보가 예정돼 있다. 3월 자파넷 크루즈 관계자 제주 시찰, 4월 후쿠오카 여행사와 언론인 팸투어도 개최하며 직항 노선을 활성화한ㄷ.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200만명 조기 달성은 연초부터 국내외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가동한 결과"라며 "봄 성수기 타깃별 맞춤 마케팅을 통해 이 흐름을 지역경제 활력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