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의 계약 해지, 도미노의 시작일까 [IZE 진단]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6. 2. 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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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겸 솔로 가수 태민이 몸담았던 빅플래닛메이드(이하 빅플래닛)를 떠났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태민은 빅플래닛과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해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앞서 빅플래닛 측은 태민에게 정산금 10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아티스트별 계약 조건과 활동 상황에 따라 현재 정상적으로 협의·조정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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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스타뉴스 DB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겸 솔로 가수 태민이 몸담았던 빅플래닛메이드(이하 빅플래닛)를 떠났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속사의 재무 리스크가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태민의 이탈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 더욱 치명적이다.

태민은 지난 2024년 4월 빅플래닛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으나, 불과 1년 10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빅플래닛 측은 구체적인 계약 해지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계약 종료 이후에도 아티스트의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갈무리했다.

태민의 계약 조기 종료 배경에는 정산금 문제가 얽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태민은 빅플래닛과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해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차가원 대표가 태민의 동의 없이 외부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는 등 중대한 과실을 범한 것으로 알려지며 양측의 신뢰가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민은 일부 스태프들의 급여를 사비로 지원했다고도 알려졌다. 앞서 빅플래닛 측은 태민에게 정산금 10억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아티스트별 계약 조건과 활동 상황에 따라 현재 정상적으로 협의·조정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태민이 계약 종료 과정에서 기존 스태프들과의 협업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지갑을 열었다는 사실은, 회사 내 스태프들의 근무 환경과 재무 시스템이 얼마나 불안정했는지를 방증한다.

문제는 이러한 '돈 가뭄'이 태민 한 명에게만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빅플래닛메이드를 비롯해 원헌드레드, INB100 등 같은 계열의 회사 전체가 최근 극심한 금전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실제로 백현, 첸, 시우민, 더보이즈 등 계열사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 역시 10억 원 안팎의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나아가 아티스트 활동에 필수적인 수많은 외부 협력 업체들에도 비용 지급이 막혀 있다는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근본적 원인으로는 최고경영진의 리스크가 지목된다. 회사를 이끄는 차가원 대표는 최근 세금 체납 문제로 국세청으로부터 한남동 고급 빌라를 압류당했다. 설상가상으로 한 엔터테크 기업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까지 했다. 경영진의 개인적 재무 위기와 도덕적 해이가 고스란히 소속 아티스트들의 피해로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태민의 이탈은 개별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결별을 넘어 곪아있던 문제가 수면 위도 드러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경영진의 법적·재무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더보이즈나 첸백시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연쇄 이탈이라는 '도미노 현상'이 현실화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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