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 통보 한 장… 오영훈 경선, 기준선이 다시 그어졌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6. 2.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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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의 전제가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재선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으면서 제주도지사 경선의 무게중심이 이동했습니다.

경선 한가운데서 공개된 평가 결과는 당심과 조직의 흐름을 흔드는 계기가 됐습니다.

민주당 경선 특성상 조직과 당심의 판단이 중요한 만큼, 평가 결과가 심리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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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청 예고 속 판 흔들… 문대림과 구도 재편
민주당 전략까지 파장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와 관련해 2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선의 전제가 다시 그려지고 있습니다.
재선에 나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으면서 제주도지사 경선의 무게중심이 이동했습니다.

내부 절차로만 넘기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직 단체장이 당 평가에서 하위 구간에 포함됐다는 사실 자체가 정치적 판단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선은 성과를 설명하는 경쟁에서, 평가를 둘러싼 해석 경쟁으로 넘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 결과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왜 지금인가”… 흐름이 바뀌는 지점

오 지사는 25일 제주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의신청 방침을 밝혔습니다. 탈당 없이 경선을 완주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관심은 결과가 아니라 그 시점입니다. 경선 한가운데서 공개된 평가 결과는 당심과 조직의 흐름을 흔드는 계기가 됐습니다.

현직 단체장은 성과와 경험을 기반으로 우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평가는 그 구조 자체를 다시 묻게 합니다.

경선은 이제 점수 경쟁을 넘어, 판단 기준을 둘러싼 경쟁구도로 들어섰습니다.

■ 성과의 언어와 평가의 언어… 다른 기준의 충돌

오 지사 측은 응급의료체계 개편과 청소년 무료버스, 에너지 전환 정책 등 도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경쟁 진영은 평가 결과를 정치적 판단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성과의 언어’와 ‘평가의 언어’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흐름입니다.

문대림 의원.


■ 문대림과의 경쟁… 구도가 다시 그려진다

문대림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변화는 불가피합니다.

감점 가능성이 현실 변수로 떠오르면서 경선의 긴장도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기존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는 해석도 이어집니다.

민주당 경선 특성상 조직과 당심의 판단이 중요한 만큼, 평가 결과가 심리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지 않습니다.

■ 민주당에도 부담… 기준 자체가 시험대


더구나 이번 사안은 특정 지역에만 머물 문제는 아닙니다.
현직 평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될 경우 공천 기준과 절차 전반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 지도부 입장에서도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오영훈의 선택… 정면 돌파 외에는 없다


정치적 선택지는 명확합니다.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평가를 바로잡거나, 성과와 메시지로 당심을 설득하는 방식입니다.

어느 쪽이든 전략의 일관성이 중요해졌습니다. 
경쟁 진영 역시 평가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선출직 평가 하위 20% 통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 관전 포인트… 판, 기준을 누가 정의하느냐


앞으로의 경선은 지지율 경쟁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통보를 변수로 관리할지, 정치적 판단으로 확장할지에 따라 판세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하위 20% 통보는 절차가 아니라 기준을 다시 세웠습니다.

제주 민주당 경선은 이미 다른 질문 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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