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3명 생성형 AI 써봤다…활성 이용자 21% ‘유료 결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한 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보고서에서 "한국 생성형 AI 시장은 일상적 사용과 유료 이용이 동시에 확대되는 정착기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며 "한국인의 생활 패턴과 언어적 맥락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경우 토종 플랫폼 역시 국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5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생성형 AI 이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8~65세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은 75%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 내 이용 경험(MAU)은 61%였으며, 이용 경험자의 82%가 반복 사용 단계인 활성 이용자로 이어졌다.
생성형 AI 확산 속도는 공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서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약 두 배 증가했다. 조사 대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조사 결과는 생성형 AI가 보급 초기 단계를 넘어 대중화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 반복 사용 넘어 ‘수익화 단계’ 진입
주목되는 부분은 유료 이용 비율이다. 활성 이용자 기준 5명 중 1명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 IT 서비스의 평균 유료 이용 비율(2~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실험적 기술을 넘어 업무와 생활에 필요한 필수 디지털 도구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브랜드 경쟁에서는 챗GPT가 시장을 주도했다. 최초 이용 서비스로 챗GPT를 선택한 비율은 82%였고 현재 주 이용률 역시 60%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제미나이가 26%의 주 이용률을 기록하며 후발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의미 있는 추격 흐름을 보였다.

생성형 AI 확산 시점도 최근에 집중됐다. 이용 경험자의 49%가 ‘2025년 이후’ 처음 AI를 사용했다고 응답했으며, 최초 이용 계기로는 ‘호기심이나 재미’가 42%로 가장 많았다. 동시에 업무 생산성 향상(11%), 문제 해결(10%) 등 실용적 활용 목적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보고서에서 “한국 생성형 AI 시장은 일상적 사용과 유료 이용이 동시에 확대되는 정착기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며 “한국인의 생활 패턴과 언어적 맥락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경우 토종 플랫폼 역시 국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AI 잘 다루면 연봉 달라진다”…노동시장 변화
생성형 AI 확산은 노동시장 구조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잡코리아의 ‘HR 머니 리포트 2026’에 따르면 기업들은 채용 평가와 연봉 결정 과정에서 AI·데이터 활용 역량을 중요한 요소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실제 직무별 평균 연봉에서도 AI·개발·데이터 직군은 4947만 원으로 21개 주요 직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생산성을 높이는 보조 도구를 넘어 노동 가치 자체를 재편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본다. 과거 엑셀 활용 능력이 기본 업무 역량이 됐듯, 생성형 AI 역시 직장인의 새로운 ‘기초 업무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AI가 너무 똑똑해서 경제 망한다?”…7000자 보고서에 월가 출렁
- “가짜 계정 2만4000개”…美 앤트로픽, 딥시크 등 中 AI ‘데이터 추출’ 주장
- ‘마시는 위고비’라더니…‘AI 가짜 의사’까지 동원해 비만치료제 둔갑
- “AI만 전기 먹나”…억울한 올트먼 반박에 ‘폭소’
- “2008년과 닮았다”…JP모건 CEO “은행들 멍청한 대출 시작” 경고
- 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임기 내 건립”
- [송평인 칼럼]대선 경쟁이 팽팽해지기 위한 3가지 조건
- [속보]한은, 기준금리 연 2.75% 동결
- 권성동 “이재명, 공수처 강화 공약은 대규모 정치보복 빌드업”
- 헌재 “권한대행이 재판관 지명, 극심한 혼란 생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