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담 이겼다”…이베이, 지난해 韓셀러 미국 배송 58%↑

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2026. 2. 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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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관세 강화로 장벽이 높아졌음에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된 '역직구'(외국 거주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는 해외배송서비스 '이베이 eGS'의 한국 셀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 셀러가 미국으로 배송한 'US 스탠다드' 발송량이 전년보다 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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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 캐나다·호주·유럽도 배송량 증가

(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이베이는 지난해 한국 셀러가 미국으로 배송한 'US 스탠다드' 발송량이 전년보다 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베이 제공

지난해 미국의 관세 강화로 장벽이 높아졌음에도 한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된 '역직구'(외국 거주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는 해외배송서비스 '이베이 eGS'의 한국 셀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 셀러가 미국으로 배송한 'US 스탠다드' 발송량이 전년보다 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이 지난해 8월 800달러 이하 소포물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면세제도'를 폐지하는 등 관세 부담 우려가 컸지만, 9∼12월 미국 발송 건수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강달러(원화 약세)로 셀러 유입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 셀러들이 관세 등 선납 방식인 DDP(Delivered Duty Paid) 배송에 적극 대응한 것이 관세 부담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베이는 설명했다.

높아진 역직구 관심에 지난해 이베이 eGS 이용자 수는 전년보다 91% 증가했고, 전체 배송량도 41% 늘었다. 이베이 eGS는 판매자가 온라인으로 접수한 상품을 인천 물류센터로 보내면 통관부터 현지 배송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통합 배송 서비스다.

미국 외 국가로의 확장도 이어졌다. 유럽(36%), 영국(38%), 캐나다(36%), 호주(23%) 등으로 발송된 물량도 많이 증가했다.

역직구 수요 확대에 맞춰 이베이는 해외배송 편의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4년 GS25에 이어 올해 1월부터 CU, 이마트24와 배송 제휴를 맺어 셀러가 가까운 편의점에서 물품을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베이 eGS 관계자는 "강달러 기조, 역직구 활성화 지원 등에 힘입어 eGS를 통한 해외 배송 물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주요 편의점 3사와의 협업 등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역직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판매자가 배송 고민 없이 해외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eGS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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