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뜨거운데 아직도 거기 있으면 어떡해”…2년 이상 예금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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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52조98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7128억원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정기예금 잔액은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면서 "지난해에는 만기가 긴 금융상품에서 수익증권 등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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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미만 단기예금은 크게 증가
“시장 상황 지켜보려는 수요 늘어”
![서울 시내 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mk/20260225085706022szql.jpg)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2년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52조98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7128억원 줄었다. 이는 1991년 통계 작성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감소폭으로,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의 종전 기록(-3조6137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단기 정기예금 잔액은 늘었다. 1년 미만 정기예금은 406조3325억원으로 약 6조원 증가했고, 1년 이상~2년 미만은 635조5193억원으로 24조4752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정기예금 잔액은 1094조8378억원으로 약 22조원 증가했다.
자산가격 상승 국면에서 자금을 장기간 묶어두기보다 단기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식과 부동산, 가상자산 등 투자 기회가 늘면서 자금을 2년 넘게 예치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단기 예금으로 운용하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려는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은행 창구에 시민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5/mk/20260225085707557oacy.jpg)
은행권 역시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장기 예금보다 단기 예금 위주의 자금 조달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최고금리는 약 2.8%로, 36개월 만기 상품 평균(약 2.4%)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은행 입장에서는 높은 금리를 장기간 지급해야 하는 장기 예금 유치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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