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대형원전·SMR 수주 본격화…목표가 13만원[애널리스트의 시각]
해외 수주 실적 대폭 개선 시사
에너빌리티 부문 수익성 대폭 상승

대신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4%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해외 원전 기술사향 수주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폴란드향 가압경수로(AP1000) 주기기, 테라파워의 미국향 나트륨 SMR 기자재, 뉴스케일의 루마니아 및 미국향 보이저(VOYGR) SMR 주기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총 수주 금액을 14조3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중 원자력 부문이 5조8000억원, 가스발전 부문이 5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허민호 연구원은 "AP1000 원전 2기당 기본 수주 금액은 1조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로 빌딩 시공 및 터빈 빌딩 EPC를 담당하게 될 경우 스팀터빈과 발전기 등 약 7900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올해 에너빌리티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39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중장기 실적 전망치 상향과 2035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배를 반영한 결과다.
허 연구원은 "오는 5월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의 종합자원계획(IRP)이 승인될 것"이라며 "11월 조건부 전력구매계약(PPA)으로 이어지면 뉴스케일 SMR의 참조 계약이 되어 미국 내 주기기 양산 사업 성장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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