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을 대이변 "0.3%의 기적" 보되, 원정서도 인터밀란 격파→'합계 5-2' UCL 16강 진출 "노르웨이 역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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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가 유럽 축구 역사를 뒤흔드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보되/글림트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2-1로 꺾고, 합계 스코어 5-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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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보되/글림트가 유럽 축구 역사를 뒤흔드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보되/글림트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2-1로 꺾고, 합계 스코어 5-2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결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을 3-1로 꺾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긴 했지만, 2차전이 원정이라는 점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보되/글림트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보되/글림트는 오히려 산시로에서도 인터밀란을 다시 한 번 잡아내며, 최근 상승세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 흐름은 인터 밀란이 주도했다. 보되/글림트는 전반 내내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집중해야 했다. 실제로 인터 밀란은 이날 무려 3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보되/글림트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들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후반 13분, 마누엘 아칸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옌스 페테르 하우게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하콘 에브옌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넣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인터밀란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이미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보되/글림트의 2-1 승리로 끝났고, 이로써 보되/글림트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CL 16강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기 후 셰틸 크누트센 감독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있나요? 북쪽의 작은 도시 팀이 이런 일을 해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경기였습니다. 전반에는 우리가 잘하지 못했지만 수비는 잘했습니다. 패스가 잘 이어지지 않았고 어려움도 있었죠. 하지만 후반에는 우리가 더 좋아졌습니다. 두 번째 환상적인 골을 넣은 뒤에는 경기를 컨트롤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는 디테일이 중요한데, 오늘 우리가 바로 그걸 해냈습니다. 선수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믿고, 노력했고,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당연한 반응이다. 그도 그럴것이 보되/글림트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6강은커녕 녹아웃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보되/글림트는 리그 페이즈 초반 6경기에서 3무 3패에 그치며 탈락 분위기가 짙었다. 일정 역시 험난했다. 7차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8차전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였기에 연패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되/글림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은 데 이어, 맨시티마저 3-1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2승 3무 3패, 리그 페이즈 23위로 극적으로 녹아웃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지난 시즌 UCL 준우승팀 인터 밀란을 만나 당연히 패배할것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오히려 1차전 3-1 승리, 2차전 2-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 당당히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보되/글림트는 노르웨이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16강 진출 확률은 0.3%에 불과했다. 세리에 A 선두이자 지난 시즌 UCL 준우승팀 인터밀란을 홈과 원정에서 모두 꺾은 이번 결과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남을 대이변"이라며 보되/글림트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16강 진출에 성공한 보되/글림트의 다음 상대는 스포르팅CP 혹은 맨체스터 시티가 될 예정이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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