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듀오 ‘작두’ 이대형vs‘펠레’ 박용택, 2026 WBC 폭발적 시너지 예고

조성운 기자 2026. 2. 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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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KBS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해설위원 ‘대박 듀오’ 박용택X이대형이 ‘작두’와 ‘펠레’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

전 세계인의 야구 축제 2026 WBC가 오는 3월 5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놀라운 예측 능력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평을 듣고 있는 이대형, 그리고 해박한 야구 관련 지식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반대로 이루어진다’라는 ‘밈(Meme)’으로 사랑받는 박용택은 ‘극과 극’ 이미지처럼 하나의 경기를 두 개의 시선으로 풀어낼 것을 예고했다.

우선 박용택 해설위원은 “둘 다 어떤 밈이 있는데, 저희가 대표팀을 응원하면서는 (결과적으로) 둘 다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누구의 이야기가 맞고, 누가 다른지 지켜보는 재미가 색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대형 해설위원은 “야구인들 사이에서도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있고, 안 통하는 사람이 있다. 박용택 위원님과는 야구에 대한 이해가 잘 통했다”라며, “다만, 결과가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두 해설’이라는 별명이 붙은 만큼, 이대형 해설위원 특유의 날카롭게 벼려진 해설 능력이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이 공통점으로 꼽는 해설의 키워드는 ‘디테일’이다. 두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 룸메이트로 오랜 시간 함께한 케미와, 프로야구 해설자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해 보다 자세한 해설을 장담했다.

이에 대해 이대형 해설위원은 “저희 두 사람의 조합에서만 나올 수 있는 해설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박용택 해설위원도 “무엇보다 외모나 이런 것들이 괜찮다”라는 너스레로 비주얼부터 해설 실력까지 믿고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중계를 재치 있게 예고했다.

두 해설위원은 자신들의 팀명에 대해서도 ‘대박 듀오’로 단번에 뜻을 모았다. 이대형의 ‘대’, 박용택의 ‘박’으로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와 ‘해설 대박’을 염원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KBC WBC 중계가 ‘대박’ 나야 한다는 의미”라고 이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대형 해설위원도 “이왕 해설하는 만큼 시청률도 대박을 내고 싶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이대형 해설위원은 대표팀의 성적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8강은 깔고 갈 것”이라고 예상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한동안 성적이 안 좋았다. 국제 대회에서 8강에 올라야 올 시즌 더 좋은 흥행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대표팀의 선전을 바랐다. 박용택 해설위원도 “프로야구의 열기가 뜨겁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더해진다면 8강 이상도 갈 수 있다”라고 힘을 보탰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성적이 나오는 국제 대회는 신·구 조화가 잘됐다. 이번 대회를 보면 류현진 선수가 끌어주고 안현민 선수같이 젊은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두 해설의원은 “2026 WBC는 KBS ‘대박 듀오’와 함께해 달라”고 입을 모아 시청을 당부했다.

또 이대형X박용택은 ‘KBS 스포츠’ 유튜브에서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광고들을 패러디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대형 해설위원은 셜록 홈스가 연상되는 고전적인 탐정 복장으로 등장, “난…네가 좋아, 너도 내가 좋니? 널 깨물어 주고 싶어”라며 과거 가수 조성모의 인기를 폭발시킨 ‘초록매실’ 광고를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찰떡같은 애교로 소화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2000년대 특급 미남 김재원과 안정환의 라이벌 구도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꽃을 든 남자’의 광고도 “해설이 장난이 아니네”라는 대사와 함께 이대형 해설위원과 박용택 해설위원의 ‘해설자 버전’으로 소화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또 박용택 해설위원은 말하면 반대로 이루어지는 ‘펠레택’으로 변신, ‘왕뚜껑’ 광고를 패러디하며 “어허…박펠레? 나는 그런 사람 모르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대형 해설위원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특히 과거 국제 CF 공모전에서 한국 학생이 대상을 받아 화제를 모은, 특유의 멜빵 튕기기로 유명한 ‘○○비’ 광고도 패러디했다. ‘대박 듀오’와 함께 WBC를 낱낱이 해설할 이동근 캐스터가 현란한 춤 솜씨를 뽐내며 등장, 이대형 해설위원을 소개했다. 멜빵을 튕기던 이동근 캐스터는 “대형아, 우리 잘하고 있는 거겠지?”라며 텔레파시를 보냈고, 이대형 해설위원은 “몰라…나도”라고 대답하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박용택 해설위원은 “KBS 해설은 조금 더 세밀할 것”이라며 자신들만의 해설 강점을 어필했다. 이어 이대형 해설위원도 “우리가 하는 말을 예측이라고 하면 안 된다. 노력의 결과”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대박듀오’ 이대형X박용택의 2026 WBC 중계는 KBS에서 볼 수 있다. 2026 WBC는 오는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사진 출처 = KBS)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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