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이적 후 첫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늦었지만 적절할 때 터진 임성진 “군대 가기 전 우승하고 싶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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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KB손해보험 임성진은 24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5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의 활약으로 승점 3을 챙긴 3위 KB손해보험은 50점을 확보하며 4위 한국전력(46점)과의 차이를 4점으로 늘렸다.
임성진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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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정다워 기자] 드디어 터졌다.
KB손해보험 임성진은 24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55%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의 활약으로 승점 3을 챙긴 3위 KB손해보험은 50점을 확보하며 4위 한국전력(46점)과의 차이를 4점으로 늘렸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는 흐름이다.
고무적인 것은 임성진의 연이은 활약이다. 임성진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6일 한국전력전에서 무려 63%의 공격성공률로 13득점을 기록하더니 21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21득점을 터뜨렸다. 공격성공률도 55%로 높았다. 특유의 강력한 서브, 여기에 장점인 수비까지 살아나며 팀에서 핵심 구실을 해내고 있다.
이번시즌 임성진이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을 획득, 최대 8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으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지만 중반까지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무릎 부상 여파도 있었고, 새로운 환경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조금 늦긴 했지만 봄 배구로 가는 가장 중요한 시점에 임성진의 활약이 터진 것은 KB손해보험 입장에서 반갑기만 하다. 하현용 감독대행도 “임성진은 주전 중에 몸이 가장 좋다. 황택의와의 빠른 플레이도 잘 이뤄지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공격이나 리시브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항상 남아서 리시브 훈련을 추가로 한다. 성실한 선수다. 이렇게 올라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본다.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앞으로 더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성진도 “너무 오래 걸렸다. 생각보다 적응이 안 됐다. 새로운 환경이라 어색함이 있었다.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면서 “이제 여유도 생기고 편해졌다. 자연스럽다”라는 변화를 얘기했다.
세터 황택의와의 호흡이 맞아가는 게 보인다. 임성진은 “처음에는 타점을 잡고 때리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생각이 너무 많았다”라면서 “택의형이 그냥 쏴줄 테니 빠르게 때리라고 주문했다. 덕분에 잘 맞아가고 있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임성진은 이번시즌을 마치면 4월 입대한다. FA 이적 후 한 시즌 만에 자리를 비운다. 임성진은 “좋게 마무리하고 가고 싶다. 처음으로 FA 이적해서 왔는데 금방 군대에 간다.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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