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긴 협상 끝에 ‘기본급 2만원 인상안’ 내민 로얄호텔

임세웅 기자 2026. 2.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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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로얄호텔에서 해를 넘긴 임금협상에도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

로얄호텔노조(위원장 이상곤)는 24일 오전 로얄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에 맞는 임금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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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호텔노조 “기본급 15만원 인상으로 성과 맞게 지급해야”
▲ 로얄호텔노조

서울 명동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로얄호텔에서 해를 넘긴 임금협상에도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

로얄호텔노조(위원장 이상곤)는 24일 오전 로얄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과에 맞는 임금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25일에도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25일까지 열리는 로얄호텔 이사회를 감안했다.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해를 넘겨 올해 2월까지 10차례의 임금협상을 해 왔지만 타결하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원 인상과 격려금 3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사쪽은 월 기본급 2만원에 격려금 1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주변 호텔들의 임금인상안을 참고했다는 입장이다. 이상곤 위원장은 "주변 호텔들은 250만~300만원의 연봉이 올랐다"며 "옆에 위치한 모 호텔은 1천만원을 타결금으로 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회사 단협에 따르면 '주변 동종 호텔의 임금인상안을 참고해 협의한다'는 내용이 있다.

회사가 순이익이 늘어난 만큼 이를 노동자들과 나눌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상곤 위원장은 "회사는 2024년에 순이익이 76억원이었고, 지난해는 최대 95억원의 순이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가 회계 결산을 공개하지 않고 숨기고 있는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회사는 임금피크제를 적용 중이고 만 56세부터 15% 임금감액을 시작으로 임금이 매년 5%씩 추가 감축되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직원은 호봉 승급과 임금 인상을 제외하는 취업규칙을 시행하고 있어 직원들이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며 "노조의 합리적인 요구에 사쪽은 무대응과 시간 끌기를 그만두고 교섭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는 로얄호텔쪽 입장을 듣기 위해 유선으로 전화를 하고 메모를 남겼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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