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②송민규·엄원상·오베르단…K리그 뜨겁게 달굴 이적생

안홍석 2026. 2. 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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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시즌 초 팬들의 이목은 이적생들의 발끝에 쏠린다.

전북 현대에서 뛰던 송민규(26)의 FC서울행은 2026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겨울 이적시장에서 들려온 놀라운 소식 중 하나다.

스웨덴 출신의 루빅손은 2023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에 데뷔, 2025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1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뛴 공격수 엄원상 역시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활약하며 네 시즌 동안 21골 17도움 올린 리그 특급 공격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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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떠난 송민규, 어릴 적 은사 김기동 감독의 서울서 새 출발
대전은 '우승 경험' 루빅손·엄원상 영입…전북 간 오베르단 발끝도 주목
FC서울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시즌 초 팬들의 이목은 이적생들의 발끝에 쏠린다.

팬들은 '우리 팀'에서 이적생들이 더 빼어난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환경에서 더 나은 실력을 보여줘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전북 현대에서 뛰던 송민규(26)의 FC서울행은 2026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겨울 이적시장에서 들려온 놀라운 소식 중 하나다.

전북과 계약을 마치고 새 팀을 찾던 송민규는 원하던 유럽행이 어려워지자 서울행을 선택했다.

돌파하는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민규는 '서울 킬러'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8골 중 4골(리그 3골·코리아컵 1골)을 서울을 상대로 넣었다. 서울전 4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서울은 가장 두려워하던 공격수에게 자신들의 유니폼을 입혔다. 제시 린가드와 결별로 생긴 2선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김기동 감독과 함께할 수 있기에 송민규에게도 서울행은 좋은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송민규의 프로 새내기 시절 포항 스틸러스에서 그를 키운 지도자가 바로 김 감독이다.

저돌적이면서 엇박자여서 수비하기가 어려운 드리블, 지능적인 연계 플레이, 박스 안에서의 침착성 등 송민규의 장점을 잘 버무려 그를 국내 최고 수준의 측면 자원으로 키워냈다.

대전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송민규의 뒤인 왼쪽 풀백 자리는 전북에서 여러 시즌 합을 맞춘 김진수가 지키고 있다. 최전방의 후이즈, 중원의 바베츠 등과 호흡만 잘 맞는다면 송민규는 서울의 최고 무기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양 측면 공격을 맡게 된 루빅손(32)과 엄원상(27)도 주목해야 할 이적생이다.

스웨덴 출신의 루빅손은 2023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에 데뷔, 2025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1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뛴 공격수 엄원상 역시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활약하며 네 시즌 동안 21골 17도움 올린 리그 특급 공격자원이다.

대전 루빅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보다 이들은 K리그1 우승 경험이 풍부하다. 루빅손은 2023, 2024시즌 울산 우승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엄원상은 2022시즌부터 울산의 3연패에 기여했다.

대전의 최전방은 2023, 2024시즌 울산에서 뛴 주민규가 지난 시즌부터 맡고 있다.

다시 발을 맞추는 데에 긴 시간이 필요치 않을 이들 울산 출신 삼총사가 제 실력을 보여준다면, 대전의 첫 K리그1 우승 가능성은 커진다.

정정용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선수단을 대폭 물갈이한 전북에서는 포항에서 영입한 전천후 미드필더 오베르단(30)에게 시선이 쏠린다.

전북 오베르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베르단은 데뷔 시즌부터 세 시즌 내내 포항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수비와 공격 전개 모두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왔다.

전북에서는 활동량이 우수한 수비형 미드필더 맹성웅이 오베르단의 뒤를 받친다. 오베르단의 공격 재능이 더 도드라질 수 있는 환경이다.

팀을 옮긴 건 아니지만, 더 성장한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어린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FC안양의 돌풍을 이끈 공격수 채현우(21)는 프로 3년 차를 맞아 마지막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한다.

강원 신민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2024시즌 26경기 3골로 안양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도 33경기 4골을 기록,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두 번 모두 수상엔 실패했다.

강원FC 센터백 신민하(20) 역시 올해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마지막 기회다.

탄탄한 수비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인 신민하는 지난 두 시즌 총 49경기(1골 1도움)에 나서며 2024시즌 강원의 K리그1 준우승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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