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초유의 금융위기 온다?”…AI가 금값 끌어올리는 이유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금값 급등 이유는?'입니다.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데,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 적지 않더라고요?
어떻습니까?
[답변]
다시 금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5,257.3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값이 오를 이유와 내릴 이유를 비교·분석해 보면 현재는 오를 이유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금을 보유하신 분들은 급하지 않다면 그대로 보유하시고,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현금흐름 자산(예금·채권) 중 일부를 금으로 분산하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앵커]
보통 위험이 있으면 오르는 자산이 금입니다.
어떤 위험이 있길래 금이 다시 오르는 건가요?
[답변]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먼저, 관세 불확실성 공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근거를 문제 삼았고,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최대 150일, 15% 임시 관세로 우회했습니다.
이 과정이 시장에 정책이 계속 바뀔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더한 겁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은 흔들리고, 달러도 잠깐 약해지고,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피난 수요가 붙은 거죠.
실제로 이번 흐름에서도 금 가격이 크게 반응했습니다.
사모펀드발 시장 부실 우려가 고개를 든 것도 배경으로 꼽힙니다.
사모펀드들이 IT·AI 인프라,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등 특정 섹터에 대출을 많이 해줬는데, AI 툴이 기업용 SW를 조만간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손해를 보는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군의 이란 공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는 더 뛸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 국방부 피자 주문이 많아지면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해하기 어렵지만 논리는 간단합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지정학적 리스크로 금값이 오르게 됩니다.
그럼, 전쟁 이전 미 국방부 직원들이 야근하게 되고 피자 주문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게 장난처럼 들리지만 실제 펜타곤 피자 리포트 SNS 계정이 생길 정도로 시장은 이런 징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 전 'AI 공포' 보고서가 나와서 시장을 크게 흔들었죠?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시트리니 리서치'라는 곳에서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란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인간만이 가졌던 똑똑함, 지능을 이제 AI가 무한 공급하면서, 이 지능의 가치가 폭락하고 결국 경제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는 디스토피아적 상황을 말했습니다.
즉, AI가 수수료가 낮은 결제 경로를 스스로 최적화 → 스테이블코인을 대체 결제 수단으로 활용 → 신용카드 사용 급감 → 카드사 수익 기반 약화 →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까지 부실 가능성 확대 → 금융 충격 → 소프트웨어, 컨설팅 등 화이트칼라 중심 산업 줄도산, 대량 감원 발생 → 화이트칼라 주택담보대출 상환 불능 → 폭증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 → 2008년 금융위기를 압도하는 대혼란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2028년을 가정하여 그려낸 이 보고서에 월가가 의미를 부여하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이 이 부분을 해석하며 결국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미국의 유명 수필가 겸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블랙스완'(Black Swan)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입니다.
최근 탈레브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서 특히 금 시장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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