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동명이인인데 저 선수 잘하나요?” 신방학중 강혁 교사가 전한, 강혁 감독의 기억

혜화/이상준 2026. 2. 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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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이 나타났다.

강혁 교사는 1일 차 일정이 마무리된 후 "연수를 가벼운 마음으로 올 때도 있는데 이번 아카데미는 달랐다. 전 프로 선수였던 신기성, 김도수, 오용준 코치님도 오셨다 보니 더 진중한 마음으로 왔다. 그만큼 얻어가는 게 많았던 연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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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혜화/이상준 기자] 강혁이 나타났다. 우리가 아는 그 강혁은 아니다.

24일 홍대부고 체육관에서는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3기의 첫 날 일정이 열렸다.

지난 1, 2기에 이어 3기에도 40명의 교사들이 참여하여 학교 수업의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농구와 함께하는 체육 시간이야말로, 건강하게 농구를 알릴 수 있다.

그런데 교사들 사이에서 익숙한 이름 하나가 눈에 띄었다. 강혁. 농구 팬들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이름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과 동명이인이 3기에서 엄청난 열정을 선보였다. 신방학중의 강혁 교사가 그 주인공.

강혁 교사는 1일 차 일정이 마무리된 후 “연수를 가벼운 마음으로 올 때도 있는데 이번 아카데미는 달랐다. 전 프로 선수였던 신기성, 김도수, 오용준 코치님도 오셨다 보니 더 진중한 마음으로 왔다. 그만큼 얻어가는 게 많았던 연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농구와의 인연도 길었다고 한다. “나는 중학교 때 스포츠 클럽 활동으로 농구에 입문했고, 대학교 때도 농구 동아리 활동을 했다. 그런데 지금 학교에서도 방과후 스포츠 클럽 활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 좀 얻어야 할 게 있지 않나 싶다”라는 게 강혁 교사의 설명.

농구와 쌓아온 시간이 있던 만큼 당연히 이름에 대한 질문이 던져질 수 밖에 없었다. 강혁 교사에게 강혁 감독은 어떤 존재였을까.

“어렸을 때 강혁 감독님이 선수 시절, 인천 전자랜드(현 가스공사)에서 뛰고 있던 걸 본 적이 있다. 그 당시 네이버 중계로 처음 접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댓글을 달기도 했다. ‘강혁 선수랑 동명이인인데 저 선수 잘하나요?’라고 말이다. 그런데 다들 강혁 감독님이 좋은 선수라고 칭찬하더라. 나랑 똑같은 이름을 단 사람이 잘한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강혁 감독의 현역 시절의 마지막을 함께한 강혁 교사다.

강혁 감독이 선수 시절 2대2 마스터였다면, 강혁 교사는 교육 마스터였다. 오용준 코치의 주도로 진행된 코트 훈련에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득점을 올리기도 했고, 좋은 주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혁 교사는 첫 날 일정에 대해 “피로도는 생각보다 있었다. 그래도 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내가 이만큼의 활동량을 보이지 않으면, 학생들이 오히려 지루해할 것이다. 남는 것도 없을 것이다. 그걸 알기에 힘들기는 했지만, 학생들을 가르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 아주 의미가 깊었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그러면서 “부상 예방 테이핑법 같은 교육도 진행된게 좋다. 테이핑을 기초적인 것만 할 줄 알았는데 심화된 것을 배웠다. 학생들에게 호감도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혁 교사는 25일, 스킬 트레이닝 훈련이 주가 된 2일 차 일정을 끝으로 아카데미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기본기야 유튜브를 통해서 정보를 잘 얻을 수 있다”라고 입을 연 강혁 교사는 “경기 운영이나 팀원끼리 움직이는 것은 솔직히 영상을 보고는 파악할 수 없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내일(25일)은 노하우나 디테일 같은 면에서 질문을 많이 할 생각으로 참여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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