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소토의 MVP 메시지를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1조1016억원 거포의 도발…오타니는 마이웨이

김진성 기자 2026. 2.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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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소토의 MVP 메시지를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메이저리그에서 15년 7억6500만달러(약 1조1016억원) 계약으로 최고대우를 받는 후안 소토(28, 뉴욕 매츠).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에게 사실상 점잖게 도발했다. “오타니 잘해요. 정말 잘해요”라면서도 “나도 MVP를 매년 받고 싶다”라고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MVP를 받기 위해 본래 장점, 삼진을 적게 당하는 OPS형 거포라는 이미지를 계속 업계에 각인을 시키면서, 수비와 주루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작년에 38도루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사실상 수비를 하지 않는 만큼, 소토로선 수비력을 높여서 비교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소토의 MVP 메시지를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했다. 한 마디로 소토가 도발을 하든, 도전장을 던지든 오타니는 ‘마이 웨이’를 하면 그만이란 의미다.

다시 말해 소토가 아무리 잘해도 MVP 레이스에서 오타니의 상대가 되기 어렵다는 얘기다. 오타니가 이도류를 하면, 그 가치와 공헌도를 뛰어넘을 선수는 실질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아무도 없다고 봐야 한다. 쉽게 말해 소토가 투수로 10승 이상 할 수 없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타니가 전례 없는 수준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는 매시즌 MVP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이도류를 포기하지 않는 한, 다치지 않는 한 MVP 레이스는 오타니의 절대 우위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

단,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2년, 아메리칸리그 MVP는 애런 저지(34, 뉴욕 양키스)였다. 오타니가 멀쩡하게 투타겸업을 했음에도 저지에게 밀렸다. 이유가 있었다. 당시 저지는 62홈런으로 양키스 구단 단일시즌 홈런 최다기록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홈런 최다 1위에 오른 상징성이 있었다. 아울러 양 리그 통틀어 거의 타격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타니는 2022년 저지가 AL MVP에 선정된 것처럼 투표에서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저지가 역사적인 통계를 작성해야 했다”라고 했다. 소토가 2022년 저지급 활약을 펼쳐야 오타니와 MVP 경쟁을 펼칠 수 있을 듯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지난 두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고 투수로서 건강을 유지한다면 소토나 다른 누구도 NL MVP 상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예견된 결론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최초의 일본인투수가 되는 것을 추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오타니는 단순히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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