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0조 캐나다 잠수함전…수소 인프라로 승부수"

김경민 2026. 2. 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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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내 수소연료전지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의 글렌 코플랜드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수소연료전지 시설을 기반으로 철도 또는 대형 화물차를 지원할 수 있는 3~4개의 네트워크 회랑을 구축하는 초기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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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4개 수소 네트워크 회랑 구축 제안
철도·대형 화물차 지원 인프라 포함
ITB 평가 비중 높은 캐나다 사업 특성 반영
방산 수주와 수소 사업 연계 전략 부각
글렌 코플랜드 한화오션 신임 지사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내 수소연료전지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의 글렌 코플랜드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수소연료전지 시설을 기반으로 철도 또는 대형 화물차를 지원할 수 있는 3~4개의 네트워크 회랑을 구축하는 초기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코플랜드 사장은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화물트럭이든 철도든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수소 분야에서의 잠재적 협력을 포함해 캐나다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최종 결선에서 경쟁 중인 사업이다. 성능과 납기, 가격뿐 아니라 캐나다 산업에 대한 실질적 기여(ITB)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현재 캐나다는 한국과 독일 양측에 자국 해안에 잠수함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줄 것을 공통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액화천연가스 시설, 희토류 광산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고속철도 등 기간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플랜드 사장은 캐나다 해군 출신으로 22년간 복무한 뒤 록히드마틴 캐나다에서 핼리팩스 초계함 현대화 사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최근 그를 현지 법인 대표로 영입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지난달 정부·재계 특사단 일원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생산·충전·저장·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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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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