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세대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 활용방안 내주 공개 [biz-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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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이 조만간 차세대 이동형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ModED)'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공개한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로봇개)'을 국내 전 완성차 공장에 투입하는 등 로보틱스를 제조 현장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국내외 공장에 모베드를 투입하는 방안뿐 아니라 로봇의 생산 방식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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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베드 투입 및 생산방안 발표
사족보행 자율로봇 로봇개 스팟
2021년 기아 광명공장 첫 배치
아산·전주 생산거점 투입 추진
착용 로봇 엑스블숄더까지 더해
제조 현장 경쟁력 강화 핵심축
현대차(005380)그룹이 조만간 차세대 이동형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ModED)’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공개한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로봇개)’을 국내 전 완성차 공장에 투입하는 등 로보틱스를 제조 현장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주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모베드의 활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국내외 공장에 모베드를 투입하는 방안뿐 아니라 로봇의 생산 방식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베드는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이동형 로봇 플랫폼이다. 4개의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춰 험난한 지형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단에 다양한 모듈을 장착하면 쓰임새가 달라진다. 모베드에 상자나 물품을 실으면 물류·배송 로봇이 되고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하면 산업 현장의 보안과 순찰을 맡는 로봇이 되는 식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제작한 스팟을 현대차의 아산·전주공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팟은 계단이나 험지에서의 이동과 자율 순찰이 가능해 산업 현장의 안전 점검과 데이터 수집에 특화된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2021년 기아(000270) 오토랜드 광명 공장에 처음으로 스팟을 배치했다. 이후 기아의 화성·광주 공장과 현대차 울산공장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여기에 현대차 아산·전주공장까지 가세하면 사실상 현대차그룹의 국내 모든 주요 완성차 생산 거점에서 스팟을 활용하게 됐다. 스팟은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해외 스마트팩토리에서도 이미 활약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현장에 즉각 활용 가능한 로봇의 도입을 확대하면서 로보틱스를 제조업과 결합하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의 전동화 전환과 함께 생산 공정이 복잡해지면서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간 작업자를 보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협업 체계’가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근로자의 작업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착용 로봇인 ‘엑스블 숄더’은 현장 적용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엑스블 숄더는 상완부의 근력을 보조해 반복 작업 시 발생하는 근골격계의 부담을 줄여주는 장비다. 현재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 오토랜드 광명·화성·광주 등 주요 사업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차체 조립이나 상부 작업 비중이 높은 생산 공정에서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125조 원 중 상당 부분을 로보틱스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양산을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역시 2028년 HMGMA의 부품 분류 공정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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