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12월 실전배치”…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작전능력 살펴보니 [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이현호 기자 2026. 2. 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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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지 검증 등 2026년 8월 체계 개발 완료
오는 2031년까지 전력화 통해 총24대 도입
이를 통해 상륙공격헬기 1개 비행대대 신설
헬기 최초 공중전 대비, 공대공 유도탄 장착
2026년 8월 해병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공격 능력 검증을 위한 주·야 간 기관총 및 로켓 실사격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해병대 준4군 체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 도입을 꼽을 수 있다. 해병대 상륙작전의 핵심전력인 상륙기동헬기(MUH-1) ‘마린온’의 전력화로 하늘에서도 해병대 전력은 강해졌지만 마지막 단계는 상륙공격헬기의 실전배치 완료다.

기존 수륙양용 전력에 공중기동(空地機動) 역량까지 구비해 입체적인 상륙작전 수행 역량 기반을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가 적지를 강습할 때 엄호를 맡거나 지상 부대의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에 국산 소형무장헬기(LAH) ‘미르온’의 항전 및 무장 체계를 적용한 기종이다.

지난 2025년 7월 중순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의 주·야간 기관총과 로켓 실사격 시험을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사격 시험을 통해 상륙공격헬기의 주야간 전투 운용 능력 검증은 물론 상륙 작전 수행에 필요한 실질적 전투 능력을 확인했다. 특히 해병대가 독자적인 항공 전력을 실전에서 운용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사청은 2025년 하반기엔 유도 로켓과 공대지 미사일의 실사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비행 시험 평가도 진행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인 마린온 무장형’이라 할 수 있는 상륙공격헬기는 언제쯤 실전배치 되고 그 작전 능력은 얼마나 될까.

2026년 8월까지 체계개발을 종료하고 2028년 12월 첫 실전배치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31년까지 전력화를 통해 24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병대는 상륙공격헬기 1개 비행대대 신설한다는 목표다.

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해병대 항공단은 기동헬기 2개 대대와 공격헬기 1개 대대 등 3개 비행대대와 관제대, 정비대 등으로 재편된다.

해병대의 자체 항공부대가 없어진 지 48년 만에 ‘해병대 항공단’으로 다시 부활했다. 2021년 12월 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 해병대 항공단 창설식을 열었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무장시스템. 사진 제공=방위사업청


해병대 상륙공격헬기(MAH)가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는 이미지. 사진 제공=KAI


해병대 항공단 재창설은 현대전에서 상륙작전 개념이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조치다. 국가전략 공중기동(空地機動) 부대로 거듭나고자 변화를 꾀한 것이다.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에서 파생된 상륙공격헬기(MAH)는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의 무장기술을 접목해 제작한다. 탑재되는 장비나 무장을 제외하면 제원 등 큰 뼈대는 수리온과 동일한 셈이다. 합참 및 군에서 요구하는 기동성, 화력 및 생존성 등 제반 요구 성능을 충족하도록 설계된다.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탑재를 통해 다수의 표적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국산 천검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해 8㎞ 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해진다. AH-64, AH-1과 동일한 수준의 공격력을 보유하는 셈이다.

방호 개념 역시 도입된다. 동체와 엔진, 조종석, 블레이드 및 각 계통에 12.7㎜탄에 대한 방호설계가 적용된다. 조종사 및 사수의 안전을 위해 방호능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방호능력 피격 시 추락하지 않고 임무를 지속 수행하도록 적용되는 설계기법이다.

아울러 상륙공격헬기(MAH)는 해상 및 함상에서 운용이 쉽도록 특화된다. 이를 위해 해양 작전 환경에서의 운용을 고려해 기체 방염 등 부식 방지 기술도 적용된다. 현대전 특성상 생존성은 항공기 자체의 비행 성능보다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항전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해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상륙공격헬기(MAH)는 국산 헬기 최초로 공중전에 대비하기 위해 공대공 유도탄이 장착된다. 20㎜ 터렛형 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무유도 로켓탄 등의 무장도 탑재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에는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가 적용되고 공대공 유도탄·공대지 미사일 등 무장도 장착한다”며 “상륙공격헬기의 도입을 통해 상륙군의 항공화력 지원능력을 보강하고 적 기습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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