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무명' 끝에 떠오른 할리웃 스타, 끝내 안타까운 죽음…벌써 9년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빌 팩스턴의 9번째 기일이 찾아왔다. 그는 2017년 2월 25일(현지 시각) 심장 수술 후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61세.
당시 고인의 유가족들은 공식 입장을 통해 "빌 팩스턴이 수술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빌 팩스턴은 미술 부문에서 일하며 할리우드에서의 활동을 시작했고, 40년간 여러 작품으로 사랑받은 배우이자 필름메이커로서 걸출한 업적을 남겼다"라고 그를 추모했다. 또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은 그를 아는 모든 이가 느낄 수 있었고, 따뜻함과 지치지 않는 열정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할리우드는 큰 슬픔에 잠겼다. 배우 톰 행크스는 자신의 계정에 "팩스턴은 멋진 남자였다"라고 짧지만 굵게 그를 애도했고, 배우 헬렌 헌트도 "그는 진심으로 연기했다. 정말 재능 있는 사람이었다"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케빈 베이컨, 아놀드 슈왈제네거, 브라이언 크랜스톤 등도 각자의 계정에 글을 남기며 추모 행렬을 뒤따랐다.
방송 업계 관계자들도 빌 팩스턴의 영혼을 위로했다. 미국 방송사 CBS 측은 "빌 팩스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그는 수많은 영화와 TV 쇼에서 매력적이고 에너지 넘치고 따뜻한 연기를 펼쳤다. 그의 유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시나리오 작가 브라이언 린치는 "팩스턴은 재능 있지만 너무 과소평가된 존재"라며 "그가 출연한 모든 영화가 하이라이트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1955년 태어난 빌 팩스톤은 1975년 영화 '크레이지 마마'로 데뷔했으나 긴 무명 생활로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그는 1990년대 '에일리언2', '타이타닉', '아폴로 13', '트위스터'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1년에는 감독으로도 데뷔했다. 그는 HBO드라마 '빅 러브'로 3번의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영화 '타이타닉', '트위스터', 디즈니+ '에이전트 오브 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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