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멕시코 가야 하는 포르투갈대표팀 “선수단 안전 걱정”

멕시코에서 마약 카르텔 수장 사망 이후 폭력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포르투갈축구협회(FPF)가 오는 3월 멕시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현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멕시코에서 전개되고 있는 민감한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멕시코 군이 일요일 자국 최대 마약 조직 수장을 사살한 이후 무력 충돌과 방화, 도로 봉쇄 등이 잇따르며 치안 불안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포르투갈과 멕시코의 평가전은 3월 28일 멕시코시티의 아스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장은 오는 6월 11일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을 개최할 곳으로 최근 개보수를 마쳤다. 포르투갈협회는 이번 초청 경기에 대해 “상징적인 경기장 재개장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최근 상황의 전개는 대표팀과 원정단이 맞닥뜨릴 조건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모든 결정은 포르투갈 정부의 권고를 따르고, 멕시코축구협회와 긴밀히 협의한 뒤 내려질 것”이라며 “선수단, 코칭스태프,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멕시코는 오는 26일 케레타로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 한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월드컵을 찾는 팬들에게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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