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4년째 승리 못해"…러 "이길 때까지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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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푸틴 (AFP·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4주년을 맞은 현지시간 24일 서로를 비방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저지한 지난 4년을 되새기며 '독립'을 지켰다고 자평했고 러시아는 끝까지 영토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야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전쟁 4년이라는 말 뒤에는 수백만 국민과 그들의 용기, 믿기 어려울 만큼의 인내가 있다"며 "우리는 독립을 지켜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푸틴은 그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인들을 굴복시키지 못했다"며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목표들이 완전히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장악할 때까지 그들이 '특별군사작전'으로 칭하는 무력 사용을 계속하겠다는 뜻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동맹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우리 국경 쪽으로 영향력을 키웠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양측 모두 한목소리로 평화를 강조하면서 서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존엄한 평화를 원한다"며 "이는 단순한 서명을 넘어 우크라이나인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평화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평화를 이루려는 러시아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라며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의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키이우를 찾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등도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양측은 미국 중재 하에 3자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종전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 번째 종전 협상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돈바스 영토 소유를 둘러싼 대치 국면은 1년이 넘도록 답보 중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를 넘기라고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문제는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EU는 전날 900억 유로(약 15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대러시아 추가 제재안을 논의했지만 헝가리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습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부터 송유관을 가동하지 않아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중단됐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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