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MD와 ‘칩-지분 맞교환’…AI 6GW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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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AMD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칩-지분 맞교환' 구조의 대형 거래를 단행했다.
메타는 AMD로부터 총 6기가와트(GW) 규모의 맞춤형 AI 칩을 공급받는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이 모두 실행될 경우 메타는 AMD 지분 약 10%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AMD는 메타 전용 MI450 AI 칩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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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메타가 AMD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칩-지분 맞교환’ 구조의 대형 거래를 단행했다.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 최대 135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단순 구매를 넘어 지분 연계 방식까지 동원한 공격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
메타는 AMD로부터 총 6기가와트(GW) 규모의 맞춤형 AI 칩을 공급받는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MD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는 “1GW의 연산 용량은 수백억 달러 규모의 가치”라며 이번 계약의 재무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성과 연동형 워런트’다. AMD는 메타에 최대 1억6000만주를 주당 0.01달러에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메타가 단계적으로 칩을 주문할 때마다 지분을 나눠 취득하는 구조다. 최종 단계는 AMD 주가 600달러를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만기는 2031년 2월이다.
사실상 “칩을 사면 지분을 준다”는 구조다. 메타는 첫 1GW 물량이 출하되는 올해 하반기에 첫 지분을 받는다. 계약이 모두 실행될 경우 메타는 AMD 지분 약 10%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AMD 주가는 발표 직후 뉴욕 증시에서 장중 14%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342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AMD는 메타 전용 MI450 AI 칩을 제작한다. 해당 칩은 AI 모델 학습 이후 실제 구동 단계인 ‘추론(inference)’ 작업에 주로 사용된다. 6GW는 미국 가구 50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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