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시장 한계 뚜렷...KISIA, 해외 연합 전략 승부수

이인애 기자 2026. 2. 2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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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기업 간 얼라이언스 구축 중심 되겠다"
"정부가 좋은 고객 돼야"...솔루션 '제값 받기' 강조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2026 상반기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인애 기자

"이제 얼라이언스를 구축해서 중동의 오일머니를 한번 노려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2026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신임 회장 내정자인 김진수 수석부회장(트리니티소프트 대표)는 회원사 얼라이언스 구축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18조원을 달성했다. 협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정당별 보안 공약 제안을 활발히 수행했으며, 정보보호 종합 대책이나 진흥 계획에 있어서도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정책 제안을 수행했다. 특히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무상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민관 합동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 운영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기술 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협회가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해외 시장은 일본과 중동이다. 안랩이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사우디 시장에 진출했던 것처럼 협회도 회원사들이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해외 진출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 기업 간 협업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협회가 중심이 돼 얼라이언스를 만들어보자는 시도는 처음이다.

김진수 신임 회장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은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계가 뚜렷하다"며 "정보 보호 기업들의 매출을 늘리려면 해외로 진출해야되는데, 지금 K-브랜드가 굉장히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방산, K-원자력, K-시큐리티 이렇게 함께 진출했을 때 굉장한 시너지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서로 협업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진행해 얼라이언스를 잘 구축해 해외 시장에서 승부를 내보려고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신임 회장은 "올해도 정보보호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며 "역량 있는 기업들의 CEO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 연구반을 만들어, 1년 동안 활동해 우리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제도, 특히 종합 대책 중 기업 공시 의무 확대 같은 것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본들을 만들어내는 안을 연구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반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는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 "좋은 고객이 되어달라"는 요구를 가장 먼저 꼽았다.

김 신임 회장은 "정부에서 국내 솔루션을 구입할 때 대가 지불을 분명하게 해야 된다"며 "글로벌 기업 같은 경우에는 원하는 만큼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출을 하지만 국내 기업 같은 경우에는 그런 부분에서 좀 섭섭한 부분들이 있다. 이제 그런 부분부터 하나씩 제도 개선을 해나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애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