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49층 랜드마크… 연결 통로만 건너면 스타필드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엘리베이터로 내려와 지상 2층 연결통로만 건너면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으로 곧장 갈 수 있어요. 비 오거나 눈 내려도 우산은 필요없죠. 별마당 도서관에서 아이랑 책 읽고, 마트에서 장 보고 돌아오는 게 일상이 됐어요.”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운정’에 입주한 최소은(가명·42)씨. 요즘 슬리퍼만 신고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생활에 푹 빠져있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운정중앙역 인근에 살다가 지난해 8월 준공한 힐스테이트 더운정으로 이사했다. 학군이 좋고 쾌적한 자연환경 때문이다. 단지 인근에 지산초등학교와 와동초등학교,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등이 있다. 무엇보다 작년 12월 단지 서쪽에 문을 연 지상 4층 규모 쇼핑몰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에 가장 끌렸다. 그는 “단지 안에서 모든 생활이 해결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힐스테이트 더운정은 지상 49층에 아파트 744가구, 오피스텔 2669실 등 총 3413가구 대단지여서 수도권 서북부 랜드마크로 꼽힌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는 보행육교로 바로 이어져 있다.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좋지만 스타필드 빌리지 개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와 펜트하우스(전용면적 164㎡)로만 이뤄져 있는데, 입주자 만족도가 높아 매물이 많지 않다. 현재 전용면적 84㎡ 매물 호가는 7억5000만~8억원 선이다.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스타필드 빌리지를 포함한 편의시설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 30~40대 맞벌이 부부부터 고령층까지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오피스텔도 최근 전·월세 문의가 꾸준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에만 월세 계약 19건이 체결됐다. 전용면적 84㎡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50만원 안팎에 거래한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은 한 달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할만큼 인기다. 단지 지상층에 조성하는 스트리트몰 역시 신세계가 위탁 운영을 맡아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말 1차 개관을 앞두고 있다.
운정신도시는 교통과 상업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완성형 신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GTX-A 개통과 스타필드 빌리지 개장이 맞물리면서 주거 선호도가 뚜렷해졌다”면서 “운정신도시 인구는 2023년 27만여명에서 2025년 말 30만65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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