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은 흑인 편' 전 제자, 비니시우스 비판한 무리뉴 저격 "왜 사과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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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의 '세리머니 발언'을 두고, 그의 제자였던 존 오비 미켈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켈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무리뉴의 발언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무리뉴가 "비니시우스가 그렇게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됐다"고 말한 대목이 불씨가 됐다.
미켈 감독은 "그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다. 스스로 실수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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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세리머니 발언’을 두고, 그의 제자였던 존 오비 미켈이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켈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무리뉴의 발언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발단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세리머니를 둘러싼 논란이었다.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무리뉴가 “비니시우스가 그렇게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됐다”고 말한 대목이 불씨가 됐다.
미켈은 기대와 달랐다고 했다.그는 “나는 감독이 먼저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원칙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선행됐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이후 나온 발언은 방향이 달랐다. 피해 상황이 논의되는 와중에 세리머니를 지적한 건, 타이밍과 맥락 모두에서 부적절했다는 평가다.
미켈 감독은 “그는 매우 똑똑한 사람이다. 스스로 실수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감정이 앞선 경기 후 인터뷰, 순간의 선택이 낳은 후폭풍이라는 해석이다. 동시에 “왜 아직 사과하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정은 피했다. 미켈은 “무리뉴와 함께 일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은 사과 여부다. 미켈은 “그는 결국 나와 ‘내가 실수했다’고 인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벤피카와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L 벤피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UEFA 발표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한 조사 과정 속에서 프레스티안니에게 1경기 잠정 징계가 내려졌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라며 "아직 사건이 조사 중인 단계에서 선수를 기용하지 못하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벤피카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기 어려운 일정이지만, 원칙적인 차원에서 UEFA 결정에 항소할 것"이라며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의혹이 완전히 규명되기 전부터 선수에게 제재가 가해지는 방식에 문제의식을 드러낸 셈이다.
구단은 동시에 인종차별에 대한 단호한 반대 입장도 재확인했다. 성명에서 벤피카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차별 행위에 맞서는 것은 클럽의 역사적 정체성"이라며, 구단 재단 활동과 전설적 선수 에우제비우의 유산을 언급하며 반차별 원칙을 강조했다.

이런 상황이기에 무리뉴 감독과 벤피카의 비니시우스에 대한 사과는 힘들어 보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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