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서울아산병원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한일, 친환경-디지털 혁신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 구축’ 평가
아산병원, 고난도 중증 질환 집중… 美 뉴스위크誌 ‘세계 25위’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대표이사 사장 한수희)은 제23회 ‘2026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발표했다. 압도적 경쟁 우위와 진심 어린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얻은 장수 기업의 저력이 돋보였다.
산업별 조사에서는 한일시멘트가 23년 연속 시멘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재무 건전성, 제품 품질, 경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불확실한 건설 경기와 구조적 전환기 속에서도 탄소중립 정책 같은 환경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며 경영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서울아산병원은 ‘올스타’ 및 종합병원 부문에서 각각 13년, 20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고난도 중증 환자 진료 역량과 연구 중심 의료 체계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은 진료 시스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했으며 환자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신뢰와 ‘품질’ 기반 경쟁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친환경 혁신으로 지속 가능 성장 입증

기후변화 대응 제품 폭이 넓어진 것이 눈에 띈다. 초(超)유지 콘크리트는 생산 후 3시간 이상 유동성 등 작업성을 유지해 혹서기 도심 타설에 최적이고, 내한(耐寒) 콘크리트는 섭씨 영하 10도에서도 얼지 않고 48시간 내 목표 강도를 발현해 난방 설비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다.
40kg 포장을 25kg으로 경량화한 ‘프리미엄 미장용 레미탈’(물만 부어 쓸 수 있도록 미리 시멘트와 모래를 배합한 자재)은 현장 인력 고령화에 대응해 최근 2년간 출하량이 약 4배 증가했다. 층간소음 저감용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FS600HD’, 이산화탄소 주입으로 온실가스를 낮추는 친환경 모르타르도 선보였다.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했다. 부천 레미콘 공장에 도입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공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로 공정을 제어하고 이상 유무를 사전 감지해 생산 효율과 안전을 높인다.
환경 경영 성과도 입증했다. 에너지효율목표제도(KEEP 30)에서 2년 연속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영월 공장은 2024년 에너지원단위 개선율 6.72%로 최고 S등급을 획득했다. 폐열 활용 에코 발전으로 전기 사용량의 약 30%를 자체 생산 중이다.
● 세계 25위 중증 치료 역량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 ‘2025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5위에 선정됐고, 7년 연속 국내 1위를 지켰다. 임상 분야별로는 암 분야 세계 4위를 비롯해 소화기, 내분비, 신경, 비뇨기, 정형 등 6개 분야에서 세계 10위 안에 들며 미국 유수의 병원인 메이오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입원부터 퇴원 후까지 통합 지원하는 위드원(WithONE)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외에서 사회적 책임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진료의뢰협력센터를 운영해 병의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뮬레이션센터에서 의료진과 협력 병원 교육을 진행했다. 2009년부터 아시아 저개발국에 의료 기술을 전수하며 의료 환경 개선을 돕는 ‘아산 인 아시아’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세계 100여 개국에서 연간 2만 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고, 60여 개국 의학자 500여 명이 연수를 오는 등 글로벌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KMAC의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업의 혁신 능력, 주주, 직원, 고객, 사회, 이미지 등 6대 핵심 가치를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산업계 종사자, 증권 전문가, 일반 소비자 등 1만1240명의 설문 조사를 통해 전체 산업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올스타 조사와 87개 산업별 1위 기업을 선정하는 산업별 조사로 진행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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